콩: 스컬 아일랜드
By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블로그 | 2017년 4월 11일 |
70년대를 배경으로 빈티지 느낌이 나는 색깔과 펄프픽션 속 모험물에서만 느껴볼 수 있었을 과학과 상식을 넘어서는 세계관, 그리고 나름 묵직하게 자리잡은 캐릭터들과 그들의 서사. B급 영화에서 보던 인상을 주려는 씬들까지. 이 모든 것이 조합되었을 때 절로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이 생각났는데 의외로 아니더군요. 다른 감독이었지만, 스타일이 비슷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이 영화 속에서는 짧은 시간동안 다양한 인상깊은 장면들이 등장합니다. 영화를 보고나서 3장면만 기억나면 좋은 영화라고 했는데 이 영화는 모든 장면이 좋았고, 영화가 진행되는 동안 한 장면과 서사도 놓치지 않으려고 집중했었습니다. 왜냐하면 한 장면도 재미없거나 쓸모없다고 생각되는 장면이 없었거든요. 간혹 슬로모나 어떤 것을 클로즈업하는 씬
[미드] Blood & Treasure 시즌 1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0년 3월 27일 |
Sofia Pernas (소피아 페르나스)와 Matt Barr (맷 바) 콤비의 인디아나 존스 스타일 모험겸 수사 드라마로 가볍게 보기에 좋았던 미드입니다. 현재 1시즌이 끝났고 2시즌도 제작한다고~ 도둑과 FBI요원 출신, 인터폴 등 다양한 구성원과 함께 인디아나 존스하면 빠질 수 없는 나치라던지 향수를 자극하는 소재들로 잘 채워넣어서 괜찮던~ 보던 얼굴들이 많은데 2시즌엔 형제단 스토리로 갈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악녀 (2017) - 정병길 : 별점 2점
By 극한추리 hansang's world-추리소설 1000권읽기 | 2017년 8월 26일 |
옥수수 앱에서 몇주 전 토요일, 무료로 풀렸기에 보게 된 작품. 기대했던 액션은 역시나 대단했습니다. 특히 시작하자마자 휘몰아치는 첫 액션 시퀀스는 그야말로 대박이에요. 1인칭 시점에서 펼쳐지는 독특함도 좋지만 그야말로 날이 선 칼을 휘두르는 맛이 잘 살아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아저씨'를 쫓는 시퀀스도 대미를 장식하기에 부족함이 없었고요. 그러나 이 두 장면을 제외하면 건질건 없습니다. '이야기'가 부재하기 때문에 몰입해서 볼 수 있는 작품은 아니었어요. 러닝 타임은 2시간이 넘는데 밀도있는 스토리 라인을 그리는 데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아저씨'의 복수를 위해 한 조직을 숙희(김옥빈)가 절딴내고 경찰에 체포된다. '아저씨'의 아이를 가졌다는 것을 안 숙희에게 국정원이 킬러로 일할 것을 제
킹스맨: 골든 서클 (Kingsman: The Golden Circle.2017)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7년 12월 30일 |
![킹스맨: 골든 서클 (Kingsman: The Golden Circle.2017)](https://img.zoomtrend.com/2017/12/30/b0007603_5a472224481e6.jpg)
2017년에 매튜 본 감독이 만든 킹스맨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 내용은 전작의 발렌타인 사건 이후 국제 정보 조직 킹스맨의 비밀 요원으로 정착한 에그시가 일상과 첩보 활동을 병행하던 중. 마약왕 포피가 이끄는 세계적인 마약 조직 골든 서클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친구와 킹스맨 동료들을 잃고 멀린과 단둘이 남아서 미국 켄터키주에 있는 비밀 조직 스테이츠맨의 도움을 받아 재기하다가, 골든 서클의 음모로 전 세계 마약 복용자들이 떼죽음을 당할 위기에 처하자 사건 해결에 나서는 이야기다. 전작이 007 스타일의 스파이 액션물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구성하면서 B급 감성을 듬뿍 끼얹었다면, 이번 후속작은 스파이보다는 특공 액션물에 가깝게 변했다. 단순히 적의 비밀 기지나 적의 본거지에 잠입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