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이드 (2016) / 로버트 저메키스
By 기겁하는 낙서공간 | 2017년 1월 26일 |
출처: IMP Awards 나치 독일군이 파리를 함락한 2차 세계대전 중에 영국 특수요원이 독일군 유력인물에 대한 암살 임무를 맡고 프랑스령 모로코에 침투한다. 현재 레지스탕스 요원 마리안(마리옹 꼬띠아르)와 부부행세를 하며 임무를 완수한 영국 요원 맥스(브래드 피트)는 임무를 수행하던 중에 마리안과 사랑에 빠져 런던에서 결혼한다. 결혼 후 시간이 지나 부부 사이에 아이도 있는 상황에서 영국군 방첩 부서에서는 맥스의 부인 마리안이 신분을 숨긴 독일군 특수요원이라는 의심을 하고 덫을 놓는다. 자신의 부인이 적국의 위장요원이라는 첩보를 알고 고뇌하며 직접 증거를 찾아나서는 스릴러. 짜임새 있는 이야기에 날렵하고 깔끔한 소재, 주역을 맡은 배우들의 호연까지 버릴 구석이 없이 잘 찍은 영화다. 의심을 아는
암살 - 배우들 기존 이미지 재탕에 의존, 새로움 없다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5년 7월 25일 |
![암살 - 배우들 기존 이미지 재탕에 의존, 새로움 없다](https://img.zoomtrend.com/2015/07/25/b0008277_55b2b4d2c17c4.jpg)
※ 본 포스팅은 ‘암살’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친일파 강인국(이경영 분)의 딸 옥윤(전지현 분)은 출생의 비밀을 안은 채 만주에서 독립군 병사가 됩니다. 김구(김홍파 분)의 심복 석진(이정재 분)에 기용된 옥윤은 강인국 암살 임무를 맡게 됩니다. 실제 정체는 일본군의 밀정인 석진은 청부살인업자 하와이 피스톨(하정우 분)을 고용해 옥윤과 동료들을 제거하려 합니다. 외형적으로만 복잡한 갈등 최동훈 감독의 ‘암살’은 1933년 일제 강점기 서울을 배경으로 친일파와 일본군 장성 암살에 나선 독립운동가와 그들을 저지하려는 일당의 대결을 묘사합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히틀러 암살에 나선 미군 특수 부대와 그들을 저지하려는 나치의 대결을 묘사했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바스터즈 거친 녀
킬링 소프틀리, 2012
By DID U MISS ME ? | 2021년 9월 30일 |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까-를 최대한 궁리해본 것처럼 말하지만 결국은 다 한심한 작태로 귀결되는 두 얼간이. 그 두 얼간이가 중대 사고를 친다. 지들 딴엔 똑똑한 계획이라 생각했지만, 궁극적으로는 허접했던 계획. 동네 큰 손들이 노는 도박장을 털자? 이미 전에 털어먹었다가 사면 아닌 사면을 받았던 놈이 따로 있으니, 이번에 털면 또 그 놈이 배후인 줄 알지 우리는 무사할 것이다-라는 착각. 그러나 이를 담당한 실무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간단한 해결법이 있었다. 예전 그 놈도 줘패고, 이번 놈들도 줘패자는 것. 그리고 이 말에는 놀랍게도 설득력이 있었다. 현행범은 현행범대로 처벌하고, 전범은 전범대로 또 처벌해야 앞으로 이런 일이 없을 거라는 것. 납득가능하되 한편으로는 좀 냉혹하게 까지 느껴지는 해결책. 하여
[올빼미] 사필귀정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2년 11월 24일 |
사실 인조와 소현세자 스토리는 역사가 스포일러고 류준열과 유해진도 주연으로 같이 붙었을 때, 그리 기대되진 않았던 조합이라 손이 안갔는데 우연찮게 봐서 그런지 꽤 괜찮네요. 조금만 더~ 하는 지점은 있지만 이정도면 담백하면서 봉사를 활용한 팩션을 잘 짜넣었다고 봅니다. 비수기의 흔한 작품 중 하나일줄 알았는데 완성도가 있어 좋았고 추천할만합니다. 3.5/5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명과 청의 문제는 사실 명을 사대하는 쪽이 너무 빈약하게 그려지는게 매번 아쉬웠는데 여기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구도 상 소현세자를 선한 쪽으로 밀어야하니 이해는 가지만 남한산성까지는 아니더라도 재조지은의 이유라도 열거해줘야... 아니면 인조의 세력을 위해서라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