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의 간사이 01: 인천에서 간사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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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의 간사이 01: 인천에서 간사이까지
곧 닥쳐올 이별 따윈 모른다는 듯이 장난감에 열중하는 참짱 단 4일간의 짧은 여행이지만, 여행을 떠나기 전에 내 가슴엔 돌덩이가 얹힌 것만 같았다. 바로 우리 집 애물단지 참짱 때문. 2010년 5월, 참이가 우리 집에 온 이후 내가 하루 이상 집을 비운 적은 없었다. 가뜩이나 예민하고 소심한 성격의 참이가 나도 없고 LSD도 없는 동안 잘 지낼까 하는 걱정 때문에 여행을 떠나면서도 마냥 설레지만은 않았다. 뭔가가 계속 뒤통수를 잡아당기는 것 같다고나 할까. 다행히 4일 동안 우리 집에 매일같이 들러 참이를 봐주겠다는(중간에 하루만 와달라고 했지만 친구가 무한한 호의를 베풀어서) 동네 친구 H 덕분에 기우가 심한 성격임에도 안심하고 여행을 떠날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고마워, 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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