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박스오피스 '퍼시픽 림 : 업라이징' 1위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8년 3월 26일 |
![북미 박스오피스 '퍼시픽 림 : 업라이징' 1위](https://img.zoomtrend.com/2018/03/26/a0015808_5ab8b0fc516fe.jpg)
'퍼시픽 림 : 업라이징'이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4년 반만의 속편입니다. 퍼시픽 림이 벌써 그렇게 됐다니 참 세월 빠르죠. 나와준건 고맙지만 여러모로 불안요소가 많은 영화이긴 했습니다. 그리고 성적도, 북미 1위를 먹긴 했지만 그렇게 좋진 않군요. 한국쪽 반응을 보면 이 영화를 기다린, 거대로봇물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갈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 정말 재밌게 봤어요. 다 보고 나서는 대흥분이었습니다. 3708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2800만 달러를 기록. 상영관당 수익은 7552달러로 좌석 점유율은 별로였습니다. 여기에 해외수익 1억 2천만 달러를 더해서 전세계 수익은 1억 5천만 달러. 제작비가 1억 5천만 달러임을 감안하면 출발은 나쁘지 않습니
프랜차이즈화된 일본영화, 시네마의 종말
By 나눔이 있는 오름직한 동산 | 2020년 7월 30일 |
마틴 스콜세지: 마블 영화는 영화(시네마)라 볼 수 없습니다. (번역) 일본 영화 전반이 코스프레 영화가 되고, 그저 그런 고만고만한 특정 관객(드라마, 애니메이션, 만화, 혹은 속성에 대한 팬덤)을 노린 프렌차이즈 영화가 되어버린 건 애니메이션 산업에서 시작한 미디어믹스 전략이 할리우드나 한국보다 먼저 (그것도 안 좋은 방향으로) 일찍부터 발달해 버린 탓이 아닌가 한다. 영화는 엔터테인먼트였지만 내부의 노력으로 어떻게든 예술의 영역까지 올라갔다. 그것을 유지하는 건 상업작품이든 아니든 대부분의 영화에 "작가성"이 담보되기 때문이었다. 여기서 작가성이란 누벨바그 어쩌고 나오는 예술영화의 작가주의를 말하는 게 아니다. 어떤 특정 작품을 딱 보면 누가 연출했는지 바로 알 수 있는 즉 감독 "개인"이 드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