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wan Song 1
By 나는 등신 나는 등신 나는 등신 | 2020년 9월 26일 |
プレ・スワンソング 一 「우리들은 싸우고 있는거야」 어느 날, 나는 타올로 여동생의 몸을 닦으며 그렇게 말해보았다. 「우리드른사우고있는거야」 여동생은 고개를 돌린채로 이쪽에 시선한번 안주고 내 말을 따라한다. 이야기를 안 듣고 있는 것이다. 예상한 반응이라곤 하지만, 자연스럽게 한숨이 나오고 만다. 그녀의 시선은 내 어깨를 지나 등뒤를 넘은 곳, 그곳에 있는 TV에 있다. 그 화면에는 마침 그녀가 좋아하는 광고가 흐르고 있다. 여동생은 그 광고에 나오는 노래를 흥얼거리며 내 손을 놓고, 탈의실을 지나, TV가 있는 곳으로 걸어간다. 「옷은 입어야지」 「옷은입어야지」 여동생은 돌아볼 미동조차 하지 않는다. 몸에서 떨어진 물방울에 다다미가 젖는다.걸어가면서 어린아이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