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 옵스 : 더 라인》Spec Ops : The Line
By THE PART-TIME BLUES | 2014년 8월 17일 |
![《스펙 옵스 : 더 라인》Spec Ops : The Line](https://img.zoomtrend.com/2014/08/17/a0383737_53f026ecd787a.jpg)
레지던트 이블과 같은 좀비 아포칼립스를 제외하고 현대를 배경으로 한 FPS에서, 드디어 블록버스터형 스토리 외에 사람을 불안하고 우울하게 만드는 작품이 나왔다. 갓 블레스 아메리카를 외치며 뛰어드는 기존 FPS들과 달리 이 게임은 하면 할수록 비참해진다. 게다가 의형제 같은 동료 NPC들은 끊임없이 플레이어를 비난한다. NPC를 넘어 심지어 플레이어 자신도 자신이 행한 마우스 클릭질에 대해 의구심을 품게 만들게 하니 이건 뭐 자괴감 제조기 수준. 상대는 모두 나쁜놈이었던 기존 FPS와 달리 여기서는 적이, 지금도 주인공과 같은 국가에서 봉사 중인 미군이다. 플레이어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그들을 모두 쏴 죽여야 하며 임무 수행을 위해서는 백린탄을 사람에게 쏘기도 한다. 이럴 거면 차라리 피카레스크 소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