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요즘 오빠가 좋아졌어.
By 빤♪빤♪빤~♪하게 굴지 말아요~♬ | 2012년 10월 31일 |
오빠, 요즘 오빠가 좋아졌어. 매일 밤낮새벽마다 오빠 목소리를 들어. 눕기 전에도 오빠가 한 말들이 생각나. 예전부터 계속 지켜보면서 좋은 오빠라고 생각은 했는데 올가을 들어 오빠가 진짜 좋아졌어. 오빠를 위해 내 지갑도 열어봤어. 내 이어폰 속에서 쓸쓸해하고 상처받아하는 오빠가 연민스러우면서 사랑스러워. ...근데 오빠, 오빠는 너무 좋은데 TV서 보면 자꾸 고개를 돌리고 마이크를 쓰다듬는 오빠를 피하게 되... 고개를 돌리면 오빠 목소리는 여전히 좋은데 오빠 무대는 왜 자꾸 고개가 돌아갈까, 오빠? ㅋㅋㅋㅋㅋㅋㅋㅋ 개드립 죄송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탁실에서 아까 돌린 빨래 널면서 요즘 자주 듣는 케이윌 앨범 듣다가 좀 끄적여 볼까 싶었는데 이전부터 생각해왔던 저 인트로를 꼭 써보고 싶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