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행기]03. 대만의 아침
By [談泉齋]맑은샘 글방 | 2017년 10월 9일 |
![[대만 여행기]03. 대만의 아침](https://img.zoomtrend.com/2017/10/09/d0038266_59db307e87333.jpg)
힘겨운 아침 느긋하게 자고 싶은 시간이지만, 알람이 울리기 시작한다. 여행인데, 하루를 늦게 시작하기는 억울한 일이 아닌지? 그렇지만, 숙소에서 일어나는 것이 보통 일이 아니었다. 계속 방에서 몸부림치다 간신히 일어난 것이 8시 반 조금 안되는 시간. 배고프다. 기대 반, 걱정 반의 심정으로 식당으로 내려갔다. 전날 저녁, 도로와 편의점에서 맡은 향신료 냄새가 묘하게 마음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뭐, 이만하면 무난하다. 아침이니까. 식사는 깔끔했다. 서양식과 대만식이 섞여있었는데, 김치도 있었다. 얘들이 이런걸 먹나 좀 의아했지만, 투숙객들을 위한 배려라고 생각했다. 고기도 있고, 대만식 음식들도 좀 있었는데, 아침부터 요란하게 먹기 싫어서 시리얼과 토스트를 담았다. 버터에서 독특한 향이 나고, 잼에서
대만지롱시 시장이 추진중인 항구벽화마을 방문기
By 차이컬쳐 | 2018년 8월 11일 |
![대만지롱시 시장이 추진중인 항구벽화마을 방문기](https://img.zoomtrend.com/2018/08/11/a0036846_5b6f07b149858.jpg)
대만 지롱시基隆의 시장이 최근에 엄청 홍보중인 지롱시의 정빈항구正濱港口 벽화마을을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저기 건물들이 다 빈 폐건물이었는데, 지롱시에서 최근에 저렇게 색칠을 해서 나름 명소로 만들려고 노력을 하는 중입니다. 며칠전 지롱시 소개를 한 번 드린 적도 있구요. (지롱시 소개글 보기)차이컬쳐에서 여러본 소개를 해 드린 지역인데요. 여기 돌아보시면 정말 좀 낙후되었다는 걸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정부에서 이런저런 관광객 유치를 위한 노력을 하는 모양인데요.최근에 언론이나 인터넷상에서도 많이 소개가 되고 있더군요. 그래서 저도 한 번 방문을 했는데요. 뭐랄까... 아직은 저 정도의 규모로는 관광객들을 끌어 모으기가 쉽지 않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딱 저 만큼이거든
타이중 (10) 못다한 이야기들
By Everyday we pray for you | 2017년 9월 29일 |
![타이중 (10) 못다한 이야기들](https://img.zoomtrend.com/2017/09/29/b0103808_59ce258ff3ea4.jpg)
지금부터 쓰는 포스팅은 타이중 여행 포스팅을 하다가 실수로 빼먹거나 귀찮아서 빼거나 했던 일들에 관해서다. 순서는 뒤죽박죽, 전개는 의식의 흐름대로. 가볍게 올려본다. 1. 르웨탄에서 타이중으로 돌아가기 위해 버스 정류장에 갔다. 타이중으로 가는 버스가 바로 왔는데, 사람이 꽉 차서 타질 못했다. 다음 버스를 기다리려니 30분 뒤란다. 얌전히 기다리는 걸 참 잘하는 나는 정류장에 서서 버스를 기다렸다. 내 뒤로 어떤 할아버지가 줄을 섰다. 몸을 돌려 할아버지에게 타이중? 하고 물으니까 맞단다. 나는 싱글싱글 웃으며 30분 남았다고 알려준 뒤 다시 앞을 봤다. 잠시 뒤, 할아버지가 등을 콕콕하고 찌른다. 무슨 일인가 하고 돌아보자, 할아버지가 서툰 영어로 자기소개를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