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Nov 2014 = INTERSTELLAR
By Chapel on the Water | 2014년 11월 22일 |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일단은 음악 얘기. 처음 나오는 토성을 배경으로 흘러나오는 음악에서 소름이 돋았다. 적막이 흐르는 가운데 갑자기 튀어나온 피아노 터치. 무음과 음악이 교차하는 순간의 긴장감과 완급 조절이 이 영화를 살렸다. 한스 짐머를 찾아봤더니 캐리비안 해적이 나오는데, 덩쿨 그네 타는 장면에서 나온 3/4박자 놀이공원 음악에서 빵 터진 게 아직도 기억난다. 센스는 타고나는 것 같다. 그리고 이 센스가 크리스토퍼 놀란에게는 철저히 결여되어 있는 듯. 이하 스포일러. 1. 한줄 요약 : 시작은 SF 마지막은 해리포터 그리고 영화를 관통하는 미국식 가족주의. 평소에는 헐리웃에서도 구려서 잘 안 하고 크리스마스 특선 영화에서나 살아남는 가족애와 휴머니즘을 주제로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