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맹수 (3)

미자네.|2013년 6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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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맹수 (3)

여름 맹수 (3)

미자네.|2013년 6월 25일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들은 아직 모른다' 소설판 (상) 목록 바로가기여름 맹수 (3)그 시절의 난 이렇지 않았다.그 더위를, 피부에 쨍쨍 내리쬐던 햇빛을 단 한 번도 불쾌하다고 여긴 적이 없었던 여름. 초등학교 5학년 때의 여름. 우리들은 언제나 함께였다.초등학교 뒷산에 있던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숯가마 오두막에 저마다 조잡한 보물을 옮겨다 놓았다. 우리들만의 비밀기지였다. 여름엔 언제나 그곳에서 놀았다. 어떤 추억이든 그곳에서 탄생했다.우리들의 이름은 ‘초평화 버스터즈’.알게 된 지도, 배우게 된 지도 얼마 안 된 ‘버스터즈’라는 말이, 어쩐지 강한 녀석들의 이름 인 듯싶었다. 평화를 지키고 나쁜 놈들을 혼내 준다는… 숭고한 소원을 담아 지었다. 그렇다, 제안한 건 리더인 나다.여기엔 내 의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