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효과 / The Butterfly effect (2004)

멧가비|2014년 5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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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효과 / The Butterfly effect (2004)

나비효과 / The Butterfly effect (2004)

멧가비|2014년 5월 27일

예전에 그런 책이 있었다. 책장을 펼치면 어떤 상황이 주어지고 독자의 선택에 따라 일정한 경로가 주어지는, 'XX 페이지로 가시오' 류의 선택지 게임북이라는 것. 마치 그런 선택지 게임북처럼 주인공 에반의 선택과 후회가 반복되는 일종의 '레트로액티브'식 선택 판타지. 제목처럼 작은 변화에 의해 크게 달라지는 운명의 갈래가 흥미롭다. 어떤 선택을 하든 후회가 남는다는 사면초가 철학. 혹은 반복되는 실수 안에서도 결국 또 후회하고 또 잘못 된 선택을 한다는 인간의 한계에 대한 철학이 담겨있기도 하다. 에반이 어떤 선택을 하든 누군가는 반드시 불행하게 되어 있다는 다소 작위적일 수도 있고 극단적인 상황들이 펼쳐지지만 개연성 있는 스토리 설계에 의해 어떤 선택지가 나타나도 각기 다른 느낌으로 울컥하게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