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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ID U MISS ME ? | 2022년 2월 11일 |
진짜 보는내내 지겨워서 혼났다. 스포일러가 있지만, 사실 스포일러에 별 의미가 없는 작품. 확고한 컨셉은 좋다 이거다. 분열된채 점차 쪼개져가고 있는 현실 정세 안에서, 각대륙 각국의 대표 첩보원들이 하나로 힘을 합쳐 난국을 타개해가는 이야기를 통해 경종을 울리고 싶었던 거잖아. 메시지? 조금 유치하지만 합격. 여기에 에스피오나지 장르 역사 내에서 아직까진 메인이라 할 수 없었던 여성 첩보원들의 연합. PC나 페미니즘을 원론적으로 적당히 반영해 재미에 큰 지장만 안 주게 만들면 이것도 오케이. 거기다 현 시점 가장 잘나가는 여성 배우들을 기용한 것, 이건 그냥 인정이지. 제시카 차스테인은 멋지고, 루피타 뇽오는 그 짧은 순간에도 격정을 보여주며, 다이앤 크루거는 오랜만에 봐도 좋은 데다가,
클로저(Closer, 2004)
By 이글루 | 2019년 9월 26일 |
"다른 말 필요없고 그냥 영화 음악만 좋다"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클로저(Closer, 2004)"이다. 아마존에서 구입했고 한글자막이 있다.-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에 4점- "전문가도 아니고 단순무식 단편적인 영화를 좋아하는 일개 평범한 사람의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넘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나에게 있어서 이 영화는 영화 음악만 인상적인 영화다. 나는 우리나라 영화든 외국 영화든 멜로/로멘스 장르의 영화는 쥐약인가 보다. 뭐 와 닿는게 있어야지. 또 어떤 영화든 단선적인 영화가 나에게 맞는듯 하다. 쉽게 생각없이 보는 영화말이다. 그만큼 내가 영화 보는 눈도 없고, 뭐 하나 영화 속에 녹아 있는 의미 하나 제대로 캐치를 못하는 거 같다. 자괴감 들고 괴로워..
비긴 어게인 - 관람 후기(초고)
By 덕후면 어떻고 아니면 어떠한가- | 2014년 9월 15일 |
0. 처음엔 그냥 '원스 같은 영화인데 좀 덜 졸림' 이란 말 듣고 보러 간거 였다. 뭐 음악 영화는 왠만하면 나쁘진 않으니까. 평도 안나쁘니 금상첨화 라는 생각 정도. 1. 자소서를 읽는게 일인 사람들은 처음 세 줄만 스윽 보고는 더 읽을지 안읽을지를 결정한다고 한다. 그게 옳다 그르다는 따지는 것 보다도, 요즈음 같이 정보가 넘쳐나는 세상에서는 한 대상의 가치를 알아보는데에 그 이상의 시간을 쓰는 것도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을 한다. 2. 이 영화의 감독이 첫번째로 잘한 부분은 영화 시작 직후의 5분이다. 같은 장면을 다양한 시각에서 반복하면서 차이점을 부각시키는 기법은 참신하진 않았지만 감독이 보여주고 싶은 점만을 정확하게 드러내면서 이 영화가 갈 방
김윤석의 감독 데뷔작, "미성년" 스틸컷 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9년 3월 20일 |
결국 김윤석이 감독으로 데뷔를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무척 궁금한 상황이라서 말이죠. 솔직히 배우가 감독을 하는 경우가 국내에서는 꽤 드물었는데, 이 경우가 바로 그런 경우여서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