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테러 라이브 - 한국식 온정주의 스릴러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3년 8월 10일 |
※ 본 포스팅은 ‘더 테러 라이브’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아내에 이혼 당하고 TV 마감뉴스에서 라디오 시사프로로 밀려난 방송국 앵커 윤영화(하정우 분)는 생방송 도중 걸려온 테러 예고 전화를 무시합니다. 하지만 통화 직후 마포대교가 폭파되자 특종을 잡았다는 예감에 보도국장 차대은(이경영 분)에게 요구해 TV 속보를 진행하게 됩니다. 김병우 감독이 각본까지 맡은 ‘더 테러 라이브’는 대통령 사과를 요구하는 테러범과 특종을 잡아 시청률을 높이려고 안간힘을 쓰는 언론, 그리고 테러범이 사과를 요구하는 정부의 줄다리기를 묘사하는 스릴러입니다. 윤영화는 야심만만하지만 약점이 있는 주인공입니다. 동료 기자인 아내 이지수(김소진 분)의 특종을 가로채 이혼 당했으며 뇌물을 수수한 인물입니다
김성훈 감독의 신작, "터널" 티저 에고편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6년 6월 27일 |
국내에서 재난영화는 약간 상황이 미묘하기는 합니다. 다른 것 보다도 영화 자체가 미묘한 경우가 너무 많아서 말이죠. 심지어는 국가에 대한 맹세 같은 것들이 줄줄이 흘러나오는 상황인데, 정작 시각적인 면은 좀 약화 되는 경향도 있어서 말입니다. 다만 이번에는 감독이 끝까지 간다에서 상당히 좋은 면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한 번 지켜봐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긴 했습니다. 영화 자체가 잘 나올 거라는 생각도 하고 있고 말이죠. 일단 분위기는 마음에 들더군요. 그럼 예고편 갑니다. 드디어 뭔가 제대로 된 재난이 나오게 될 듯 하네요.
멋진 하루(2008)_될 성부른 찌질남의 치명적인 매력
By 혼자만 아는 얼음집 | 2013년 2월 23일 |
멋진 하루(2008)/이윤기 감독/전도연 하정우 주연 2011.2.12.시네마테크 관람 개봉된 지 한참 지나서 극장에서 볼 기회가 있어 보게 되었다. 왜 못봤었는지 후회될 정도로 재미있게 봤다. 이렇게 잔잔한 멜로 영화, 특히 한국 멜로 영화를 많이 본 편이 아닌데...기억에 남는 게 봄날은 간다, 와니와 준하, 동감 뭐 그런 정도. 멜로 중에 순위권에 당당히 입성한 영화다. 이렇게 스킨십 한 번 안나오는 작품들이 나에겐 더 현실적으로 와닿아서 그런지 몰라도 연애감정 둔하기로 소문난 나인데 희수 마음이 어떤 건지 다 느껴졌다. 그게 너무 신기했다. 로맨틱 코메디도 아닌 것이, 실상 두 주인공이 처한 상황을 비춰보면 시궁창 그 자체라 한숨이 나와야 하는 게 정상인데 옛 연인이 함께 보내는 하루에 설레임이
"백두산" 스틸컷 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9년 12월 13일 |
이 영화는 봐야 하는지에 관해서 미묘하게 다가오고 있기는 합니다. 마동석이 지질학자 라는 점에서 정말 묘하긴 하네요. 사실 지질학자들이 정말 몸이 좋긴 하지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