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붐 - 소피 마르소만이 전부는 아냐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3년 11월 7일 |
※ 본 포스팅은 ‘라 붐’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여중생 빅(소피 마르소 분)은 신학기를 맞아 베르사유에서 파리로 이사합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참석한 학교 친구들과의 파티에서 빅은 마튜(알렉산드르 스털링 분)와 만나 사랑에 빠집니다. 클로드 피노토 감독의 1980년 작 ‘라 붐’은 프랑스 중산층 가정의 외동딸을 중심으로 한 핵가족의 사랑을 묘사하는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제목 ‘라 붐(La Boum)’은 파티를 의미하는데 주인공 빅이 난생 처음으로 참석한 파티에서 사랑이 빠지며 영화가 빅의 14번째 생일 파티로 마무리되기 때문입니다. 결말의 생일 파티에서 빅은 이름 모를 성숙한 소년에 한눈에 반해 새로운 사랑에 빠지는 것으로 암시됩니다. 아직 어린 소녀인 만큼 많은 사람과 만남과
나만 보이니 (2021)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22년 4월 12일 |
2021년에 ‘임용재’ 감독이 만든 호러 코미디 영화. 4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 ‘2AM’의 멤버 ‘정진운’과 4인조 걸그룹 ‘라붐’의 멤버 ‘솔빈’이 남녀 주인공으로 나온다. 내용은 신인 영화 감독 ‘박장근’이 프로듀서 ‘민정’, 촬영감독 ‘인현’, 동시녹음기사 ‘영식’, 남자 배우 ‘지석’, 여자 배우 ‘유리’ 등과 함께 로맨스 영화를 촬영하기 위해 산속에 버려진 폐호텔에 찾아갔는데 촬영 도중 귀신이 목격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본작은 영화 촬영 도중 귀신이 목격되면서 겪는 귀신 소동을 메인 소재로 삼고 있고 본격 코믹 호러를 표방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코미디도, 호러도 완벽하게 실패한 작품이다. 전체 스토리의 약 90%가 영화 촬영. 정확히는, 영화를 촬영하는 스태프의 이
머리에 남는건 리얼리티 음악뿐
By 달빛술맛 | 2012년 9월 20일 |
기대가 컸던 20대 청춘의 사랑 이야기 인줄로만 알고있었던 라붐은알고보니 사춘기 소녀의 사랑이야기 물론 중간중간에 중년의 사랑이야기도 함께 포함이 되었지만. 우리나라와의 정서와는 달라서인가?아내가 애인이 생긴걸 이해해준단 말이야?그것도 자신 딸의 선생님?복수하는 장면은 어찌나 화끈한지가게 다 때려부술 기세 ㅋㅋㅋㅋㅋ 아빠가 입던 가운이랑 매튜 옷에 라코스떼 로고 나오는거 보고 깜놀언제부터 있던 브랜드지?영화도중에 빅이 옷입으면서 보여줄 때 눈을 옆으로 쭉 찢는 장면이 동양인을 비하하는 것 같아 거슬렸지만 그래도 용서할수 있어예쁘니깐 ㅜㅜ정말 청초하니 이쁘다 어렸을땐 섹
가을이 슬픈 솔로들을 위한 영화 해석법
By 한동윤의 소울라운지 | 2015년 10월 29일 |
가을이다. 가을이라 가을바람 솔솔 불어오니…는 개뿔! 외로움에 몸부림치는 솔로들에게는 선선한 가을바람도 가슴속을 쑤시고 헤집는 날카로운 삭풍처럼 느껴진다. 산을 아름답게 물들이는 단풍을 봐도 외롭고, 떨어지는 낙엽을 보면 더 외롭고, 처참한 몰골로 보도블록을 뒹구는 은행을 보면 구리면서 외롭다. 낭만을 불러일으킨다는 가을은 솔로들에게는 고난의 계절일 뿐이다. 로맨스 영화는 솔로들을 더욱 옥죈다. 일상에서 쉽게 마주하는 스크린 속 주인공들의 연애와 사랑은 솔로들에게 상대적 박탈감만을 안긴다. 이럴 때에는 다른 시각, 다른 마음가짐으로 이야기나 특정 장면을 새롭게 해석해 보자. 일종의 합리화다. 하지만 비굴하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이것도 쓸쓸함을 극복하기 위한 현명한 방법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이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