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콩 King Kong (1976)
By 멧가비 | 2021년 1월 22일 |
33년 원작 킹콩이 있기 전에 영향을 끼친 레퍼런스 중 하나로 1930년에 만들어진 [Ingagi]라는 제목의 가짜 다큐멘터리가 있다. 대략 백인 탐험가들과 흑인 원주민들이 고릴라를 사냥하는 내용 쯤인데, 동물원도 적고 영장류 동물을 볼거리로 즐기고 싶은 수요에 의해 탄생한 컨텐츠일 것이다. 바로 그 영상 속 고릴라가 바로 배우가 수트를 입고 연기한 것이다. 그리고 76년, 스톱모션이 먹힐 시대가 아니고 CG는 당연히 없고 선택의 여지가 없이 수트 액팅인데, 그래서 '스톱 모션'으로 관객을 놀라게 했던 원작과 달리 이 영화의 수트 액팅은 다시 30년대로 퇴보했다는 게 중론이다. 그러나 여기서의 수트 액팅의 묘미는 수트 입고 연기하기가 쉽냐 어렵냐의 문제가 아니라, 미니어처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발생하
화촉귀(火燭鬼.1989)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7년 11월 3일 |
![화촉귀(火燭鬼.1989)](https://img.zoomtrend.com/2017/11/03/b0007603_59fc398e6f00d.jpg)
1989년에 우마 감독이 만든 로맨틱 코미디 영화. 내용은 경극 촬영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배우들이 비운의 죽음을 당한 뒤 그로부터 30년 후. 방송실에서 아나운서로 일하는 나이 많은 사촌형인 마포후와 같이 살던 소방대원 아건이 불난 집에서 사람을 구조하러 들어갔다가 휜옷 입은 여인을 구출해서 나왔는데 그게 실은 사람이 아니라 위패였고. 정확히, 30년 전에 화재로 사망한 경극 여배우 아령 귀신으로, 아건에게 반해서 연인 관계로 발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본래 독립적인 작품이지만, 한국에서는 표가도 2가 본래 제목이 되고 화촉귀가 부제가 됐다. 우마, 종진도 등의 출현 배우가 겹치고, 산 사람과 귀신의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는 공통점이 있으며 TV가 산 사람과 귀신이 나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