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워 Z - 뒤로 갈수록 싱거워진다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3년 6월 22일 |
![월드 워 Z - 뒤로 갈수록 싱거워진다](https://img.zoomtrend.com/2013/06/22/b0008277_51c4d1651bf31.jpg)
※ 본 포스팅은 ‘월드 워 Z’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전 UN 조사관 제리(브래드 피트 분)는 가족들과 함께 차량으로 이동 중 필라델피아의 한복판에서 좀비 떼의 습격과 조우합니다. UN 사무차장 티에리(파나 모코에나 분)의 도움으로 해군 전함으로 구출된 제리는 좀비 바이러스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파스바크 박사(엘예스 가벨 분)와 함께 한국의 평택 미군기지로 향합니다. 맥스 브룩스의 소설을 마크 포스터가 영화화한 ‘월드 워 Z’는 전 세계를 휩쓰는 좀비 바이러스의 창궐로 인해 절멸의 위기에 놓인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중년 사내의 모험담을 묘사합니다. 좀비를 소재로 하기에 ‘28일 후’와 같은 좀비 영화의 요소를 뼈대로 하며 재난 영화의 요소를 혼합했습니다. 세계화 시대의 전염
마지막 군단 2007, The Last Legion_'20.8
By 풍달이 窓 | 2020년 8월 12일 |
[전쟁/모험/판타지/액션, 영국/이탈리아/프랑스/튀니지, 102분] 기원전 로마시대의어린 황제를 지키기 위한 충성스러운 신하들의 활약상을 그려낸 영화 특별한 이야기와극적 반전과 긴장감은 없지만잔잔하게 흘러가는..... 후반부의 쓸데없는 러브라인과 아이쉬와이 라이의 현대적인 마스크가 좀 어색했나? 콜린퍼스, 벤 킹슬리의 묵직한 연기 Good ! 줄거리 AD 460, 로마제국은 800여년간 강력한 통치력을 발휘하여, 동쪽으로는 메소포타미아, 서쪽으로는 이베리아 반도, 남쪽으로는 이집트, 북쪽으로는 라인강과 다뉴브강에 이르기까지 실로 제국이라 할 만한 맹위를 떨치고 있었다. 12살의 Romulus Augustus가 새 로마제국의 황제가 되는 전날,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빅 쇼트』
By 착선의 독서실 | 2016년 2월 13일 |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빅 쇼트』](https://img.zoomtrend.com/2016/02/13/f0031784_56be86671be54.jpg)
최근 모 영화가 스크린 독과점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극장가의 75%를 장악했다는 영화를 보면서, 반자본주의적이면서 동시에 너무나 자본주의적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명작 영화의 다른 이름으로 불리웠던 '천만영화'의 가치가 퇴색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순수하게 영화 그 자체를 보고자 하는 사람만 영화를 보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너무나 끔찍한 혼종같은 영화만 만들지 않는다면 스크린 독점은 충분히 천만 관객을 모을 수 있어 보입니다. 천만영화라는 타이틀에 연연하지 않고, 다른 사람이 무슨 영화를 보는지 신경쓰지 않는다면, 현재 개봉중인 영화중에선 단연 이 영화『빅 쇼트』를 추천합니다. 실제로 있었던 일, 우리와 무관하지 않은 일. 영화는 2008년 금융위기를 이야기
우주원숭이는 살인을 꿈꾸는가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20년 5월 27일 |
작년에 개봉한 주류 영화들 중에서 가장 취향을 크게 탄 작품 중 하나가 바로 이것일 겝니다. 제임스 그레이의 SF 대작(?) "애드 아스트라". 저야 사실적인 SF라면 껌뻑 죽는데다 작가적 성향의 작품도 좋아하므로 열광하며 보았지만 일반 관객들의 감상은 극과 극으로 갈렸는데~ ...그렇다고는 해도 조금만 생각해보면 '사실적인 SF'라기엔 과학적인 오류가 꽤 많았죠. 생명체를 탐지하러 외우주로 나간다면서 오십보 백보(...)인 해왕성 궤도에 머물러 있다던가, 달 기지 내부가 충분한 설명 없이 지구 표면과 같은 1G의 중력을 가진 것으로 묘사된다던가, 일반 우주선에 별도의 처리나 장치 없이 핵폭발을 추진력으로 삼아 귀환한다던가 등등. 이렇게 지적되는 부분들에 대해, 영화 자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