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나 (Moana.2016)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7년 1월 17일 |
2016년에 디즈니에서 론 클레멘츠, 존 머스커 감독이 만든 3D 애니메이션. 디즈니 애니메이션 넘버링으로는 56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내용은 태초의 여신 테피티가 만물과 생명을 창조하고 잠에 빠져 들어 하나의 섬이 됐는데, 그녀가 가진 창조의 힘을 노리고 반신반인 영웅 마우이가 테피티의 심장을 훔쳤다가 그것을 노리는 용암 괴물 테카와의 싸움에서 패해 변신 능력을 가진 마법의 갈고리와 테피티의 심장을 잃어버린 채 물 속에 가라앉고 어둠의 깨어나 바다에 폭풍우가 치고 괴물들이 생겨나기에 이르고, 그로부터 1000년의 세월이 지난 후. 암초 안쪽에서 평화를 유지했던 모투누이 섬에도 어둠의 저주가 찾아와 코코넛은 썩고 물고기가 잡히지 않자 어린 시절부터 족장의 외동딸 모아나가 바다에 선택되어
화촉귀(火燭鬼.1989)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7년 11월 3일 |
1989년에 우마 감독이 만든 로맨틱 코미디 영화. 내용은 경극 촬영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배우들이 비운의 죽음을 당한 뒤 그로부터 30년 후. 방송실에서 아나운서로 일하는 나이 많은 사촌형인 마포후와 같이 살던 소방대원 아건이 불난 집에서 사람을 구조하러 들어갔다가 휜옷 입은 여인을 구출해서 나왔는데 그게 실은 사람이 아니라 위패였고. 정확히, 30년 전에 화재로 사망한 경극 여배우 아령 귀신으로, 아건에게 반해서 연인 관계로 발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본래 독립적인 작품이지만, 한국에서는 표가도 2가 본래 제목이 되고 화촉귀가 부제가 됐다. 우마, 종진도 등의 출현 배우가 겹치고, 산 사람과 귀신의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는 공통점이 있으며 TV가 산 사람과 귀신이 나누
인크레더블 2 (Incredibles 2, 2018) - 스포 주의
By being nice to me | 2018년 6월 29일 |
우선, 전작인 인크레더블 가족은 물론 보너스 단편인 잭잭의 공격(잭잭 어택) 역시 반드시 보고 가길 강력히 권합니다.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은 별로라 생각하지만, 전작이 너무 뛰어났던 감이 있습니다. 전작은 (이거 보기 전에 다시 봤는데) 시종일관 흥미진진하게 진행되고 아주 통쾌한 순간들이 있었는데 2편은 그런 면이 좀 부족한 느낌입니다. 이하는 스포일러가 좀 있습니다. 픽사가 속편을 만들 때 자주 써먹는 설정으로 주인공과 부주인공의 위치를 바꿔치기하는 것이 또(...) 벌어지는 듯 합니다. 우선 영화의 시작은 모두가 보고 싶었던 전작의 마지막 장면인 언더마이너(물론 게임에서는 나오지만)와의 대결인데, 모두가 보고 싶었던 장면이었으나 모두의 기대와는 다른 결과가 나오면서 일이 꼬이게 되고, 그래서 헬렌 파
스타워즈 - 비전스 SE01
By DID U MISS ME ? | 2022년 5월 24일 |
북미에 비해 한참을 미루다 이제서야 공개한 디즈니 코리아의 실태에 1차 분노. 그런데 기껏 기다렸던 시리즈가 별 재미 없게 느껴져 여기에 또 2차 분노 세컨드 임팩트. 1. <결투> 사실상 이 옴니버스 시리즈의 시즌 1에서 가장 의미 있는 에피소드라 할 수 있다. 그러니까 완급 조절과 순서 배치 대실패인 거지. 제일 볼만한 게 가장 먼저 나와버리면 이후 작품들은 죄다 어떡하란 말이냐. 재패니메이션이란 정체성을 극명히 드러내면서도, 애초 조지 루카스가 이런 것들에 꽂혀 <스타워즈> 만든 거 아니였냐고 반문하는 에피소드. 광선검과 포스가 다뤄져서 그렇지, 사실상 일본풍이 가장 강한 에피소드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작화 자체가 먹으로 그린 듯한 동양풍 끝판왕이고,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