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The Piano, 1993
By Homo Narrans | 2020년 4월 1일 |
파도가 밀려오는 해변에 놓인 피아노와 음악, 그리고 에이다. 거친 바다를 악착같이 건너온 피아노. 해변에 덩그러니 버려진 피아노. 베인스가 가져갔다가 스튜어트가 도끼로 찍어버린 피아노. 베인스에게 건반 하나를 내어준 피아노. 결국, 바다에 던져버린 피아노. 모두 에이다였구나. 피아노 선율만큼 구슬픈 오래전 영화.
매드니스 (1995) - 상상력이 있어 더 무서운 영화
By 멧가비 | 2015년 10월 15일 |
In The Mouth Of Madness (1995) 영화를 되짚음에있어 수사적인 묘사를 하고싶진 않은데, 그 느낌을 축약할 수가 없어서 장황하게 늘어놓게 만드는 영화들이 더러 있다. 이 영화가 나한테는 특히 그런 쪽에 가깝다. 이 영화에서 유일하게 싫은 부분은 번역 제목이다. 지나치게 심플해서 싫다. 영화를 다 보고나면 원제목이 기가 막히다는 걸 알게 되기 때문이다. 정말로 영화의 마지막까지 다다르면, 그저 직업적으로 수사를 시작했지만 불길한 터널을 지나 어느 새 지도에도 없는 악마의 마을에 도착한 주인공 트렌트처럼 보는 나도 같이 광기의 아가리 속으로 빨려 들어가 악마의 혀에 희롱당하다가 내뱉어진 느낌이 든다. 이 영화보다 깜짝 놀라거나 더 무서운 공포 영화는 많이
음악칼럼니스트 장일범과 함께하는 양성원 피아노 리사이틀 <냉정과 열정사이>
By 과천애문화 | 2018년 5월 17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