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시스 하
By + Arise, Shine! | 2014년 9월 10일 |
프란시스 언니. 달리는 언니를, 응원해. 언니가 말하는 '괜찮아'가 진짜 괜찮아가 아니더라도, 이해해. 나조차 참을 수 없는 나의 바보스러움과 뻘쭘함에 못견디겠어도, 괜찮아. 그래도 언니는, 혼자 울고 있는 이름 모를 아이의 옆에 함께 앉아 있어 줄 수 있는 마음의 온도와 여유가 있으니까. 마음뿐인 나보다, 말뿐인 나보다는 훨씬 용기있고 멋있었으니까. 나조차 확신할 수 없는 나의 재능? 진로? 미래에 대해 아직은 그렇게 강한 보호본능을 가지고 "No!"라고 말하는 강단이 있으니까. 언니를 통해 나의 스물일곱을 되돌아보니, 나도 참 열심히 살았더라. 책상에 틀어박혀, 잘 알지도 모르는 사람의 연설문에, 기사에, 녹음기와, 졸음과, 긴장과, 경쟁과, 미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