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복(교복) 입는 날이니까 제복 이야기
By 남중생 | 2015년 4월 1일 |
특촬물/전대물(파워레인저 같은거), 혹은 만화의 영웅들은 왜 등장/변신할 때마다 (급한데도) 쓸데없는 구호를 외치면서 자기 캐릭터를 설명하는 것인가... 이런 식의 내러티브는 어디서 오는 걸까하고 생각해봅니다.따지고 보면 "개노답 삼형제"도 비슷한 구조/형식이라고 볼 수 있는거고... (두둥! 하고 등장한 다음에 각자 "뫄뫄 전문가 뫄뫄입니다."하는거) 이런 서사구조의 원형을 생각하다 보니까 막상 생각나는건, 레니 리펜슈탈의 "의지의 승리"(1935년, 나치 독일의 선전 영화)에 나오는 한 부분이 연상되네요.대열을 갖춘 노동자들은 각자 어느 지방 출신인지, 무슨 일을 하는지 같은 "개인"을 밝히지만 동시에 그건 "집단"을 내세우는거죠. 모 지방 출신이라는 집단, 특정 직업군이라는 집단에 속하니까. 또 각
흑역사라고 부를 수 없는 일본판 스파이더맨
By 89세 동정 최노인 | 2015년 1월 11일 |
최근 마블 코믹스 홈페이지가 개편되면서 일본판 스파이더맨 TV 시리즈 영상을 등록해 놓았다는 반가운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기사링크) 헐리우드 극장판 영화에 익숙한 팬들에게는 '일본판이라니 이게 뭔 소리지?' 라는 의문이 들 수도 있겠지만 일본판 스파이더맨은 국내외 매니아들에게 상당한 가치를 인정받았던 TV 특촬물 시리즈물이었습니다. 사실 헐리우드판 영화에 익숙한 독자들에게는 거부감 100% 충만한 일본 특유의 특촬물 콘셉이 녹아들어간 괴작에 불과할 수도 있겠지만 1978년 당시 마블로부터 정식 판권을 받아 제작된 작품이기도 하고, 원작자 중 한 명인 스텐 리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는 점에서는 충분히 관전할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마블에서 발간한 코믹스 중에서 '스파이더 버스' 라
용자전대 세이버렌쟈 - 라이글 제스토르
By 카이토의 소설, 자캐, 창작물 블로그 | 2021년 9월 27일 |
- 라이글 제스토르 성별 / 나이 / 혈액형 : 남 / 63세 / AB형신장 / 체중 : 182cm / 72kg생일 : 세르토피아력 8월 16일성격 : 강직하고 신중하며 소탈하다.소속 / 직분- 용자전대 세이버렌쟈의 서포터- 세르토피아 왕국 마법 기술장인 카일의 충신 중 1명이자 세르토피아 왕국의 마법 기술장인이다.세르토피아 왕국의 비공정이자 세이버렌쟈의 기지 '세이버 갈레온'의 정비를 맡고 있는 것은 물론, 1,000년 전의 선대 세이버렌쟈에 관한 역사가 기록되어 있는 책에 관한 해독과 데모볼로스의 정보, 아이템에 관한 분석, 물건 텔레포트를 맡고 있다.강직하고 신중하면서도 소탈한 면이 있는 성격이라 누구에게나 친절하게 대해준다. 특히 카일에겐 할아버지같은 존재이다.------------------
미래닌자 케이운 기닌 외전 未来忍者慶雲機忍外伝 (1988)
By 멧가비 | 2016년 9월 5일 |
특촬물 바닥에서 나름대로 굵직한 경력을 쌓아 온, 그러나 본령은 성인 취향 괴기 SFX에 두고있는 문제적 감독 아메미야 케이타의 장편 영화 데뷔작. 본래는 남코의 횡스크롤 액션 게임과 연계해서 나온 반쪽짜리 V시네마지만 캐릭터 디자인도 겸한 아메미야 감독의 정수가 담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전국시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면서 안드로이드 닌자들과 기계성(機械城)들이 화면을 채우는 다분히 판타지적 SF. 훗날, 남코의 '요시미츠' 캐릭터나 사이쿄의 '전국 블레이드' 세계관 등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는데, 이런 테이스트들을 한 줄기로 묶어 '닌자펑크' 혹은 '센고쿠펑크' 쯤으로 부르는 건 어떠할지 생각해본다. 이야기는 평이하다. 과거의 비밀을 감춘 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