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아틀라스 두 번째 감상 소감 (스포일러 무)
By 벨푼트의 호숫가 산장 | 2012년 12월 4일 |
두 번째 보고 왔습니다. 다시 보면서 절실히 느낀 것은, 이 영화가 예고편에서 이야기한 것만큼 정교한 인과 관계를 갖고 있는 영화는 아니라는 겁니다. 구체적으로 이 구절과 관련된 이야기인데요 "Our lives are not our own. We are bound to others. Past and present. And by each crime and every kindness, we birth our future." "우리의 삶은 우리만의 것이 아니다. 우리는 다른 이들과 연결되어 있다. 과거 그리고 현재. 그리고 범죄와 친절한 행위 하나하나로 인해, 우리는 우리의 미래를 만들어 간다." 이와 관련된 요소들이 영화 내에 분명 있긴 하지만, 관객을 놀라 자빠지게 할 정도로 치밀하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클라우드 아틀라스...우리의 삶은 우리 것이 아닙니다..
By 찰나의 순간을 영원으로... | 2013년 1월 14일 |
"라이프 오브 파이"에 이어 다시한번 상당한 두뇌활동이 필요한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를 보았다. 사전에 어느정도 예비지식을 습득하고 관람했는데도 이야기 쫓아가기가 벅찬 영화였다.'워쇼스키'.. 그 이름만 보고 매트릭스의 충격적인 플롯이나 스피드레이서의 화려한 영상효과들.. 이런 것들을 기대하고 온 관객들은 시작부터 생소한 전개에 실망할 가능성이 높다. 역시. 워쇼스키 남매의 신작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예습이 필요한 영화였다. 예습뿐인가.. 영화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바를 모두 이해하려고 하자면 복습까지 필요하다. 최소한 영화의 주된 주제가 "윤회"라는 것은 알고 봐야 한다. 윤회라는 테마 아래 이야기들을 관통하고 있는 연결요소들을 끼워 맞춰가면서 관람한다면 그나마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윤회로
북미 박스오피스 '주먹왕 랄프' 디즈니 사상 최고 오프닝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2년 11월 5일 |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신작 '주먹왕 랄프'가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주까지 계속되던 비수기가 거짓말인 것처럼, 3752개 극장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4910만 달러라는 매우 좋은 성적을 기록했군요. 첫날 성적으로 봐서는 4천만 달러를 넘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 아무래도 가족 단위 관람이 많을 작품이고 평도 좋다 보니 토, 일요일에 확 상승세를 탔습니다. 극장당 수입도 1만 3086달러로 높습니다. 여기에 해외수익도 1200만 달러 더해서 전세계 6110만 달러로 스타트. 역대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작품 중 최고의 기록이며, 1억 6500만 달러의 제작비를 생각해도 아주 좋은 시작입니다. 북미 1억 달러 돌파는 너무 쉬울 것 같고 2억 달러 돌파도 충분히 가능할 듯한데...
하이브리드 변종 만화의 결정체 <클라우드 아틀라스>
By Go to Analog | 2013년 1월 11일 |
말이 되게 이어붙인 편집신의 경지 ★★★☆☆ 만화 같은 난리 짬뽕 블루스 1인 3역에서 6역을 오가는 숨은 배우 찾기 1억 2천만달러짜리 거대한 분장쇼 ★★+☆☆ 로저트 에버트 별점 믿지 마라 윤회와 환생, <매트릭스>로 영상혁명과 철학을 동시에 이뤘던 워쇼스키 남매가 선택한 주제다.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2004년 발간된 데이빗 미첼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삼아 약 500년간의 시공간을 넘나드는 여섯 개의 이야기가 얽혀든다. 환생이라는 거대한 틀을 주물국자 삼아(연극 <페르귄트>에도 등장하듯이 서구에서는 주물국자에서 영혼이 녹여진다고 생각한다) 현대의 치열한 담론들이 하나하나 담겨진다. 이 방대한 세계관을 향해 평단은 극과 극의 평점을 남겼다. <매트릭스>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