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에도 세월이 있다
By 여행&이런저런 이야기 | 2017년 1월 1일 |
제목 : 녹슨 철길에 첫사랑이 내려앉다, 양평 구둔역 위치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 일신리 내용 : 오래된 역에는 지난한 세월이 묻어난다. 빛바랜 낙엽 위로 사연이 겹겹이 쌓이고, 옛 역사와 녹슨 철길에는 겨울 햇살이 따사롭게 내려앉는다. 양평군 지평면 일신리에 자리한 구둔역은 80년을 목전에 뒀다. 퇴역한 노병처럼 주름 깊은 은행나무 한 그루, 엔진이 식은 기관차와 객차 한 량, 역 앞을 서성이는 개 한 마리가 구둔역의 친구다. 구둔역은 간이역의 흔적을 뒤로한 채 폐역이라는 명패를 달고 겨울 벌판에 섰다. 1940년 4월, 중앙선의 간이역으로 문을 연 이곳은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해방을 지켜봤으며, 한국전쟁이라는 질곡의 세월을 견뎌왔다. 청량리에서 출발한 무궁화호 열차가 하루 몇 차례 지나가던 간이역
경희애문화 공연전시,<Hit&Run 히트 앤 런>
By 과천애문화 | 2021년 4월 8일 |
GA예술과아트디자인클래스 성지순례!! 후기
By 교복를 모에하는 빈유의 로리도 안경에!! | 2013년 8월 11일 |
*우선 제가 먼저 썼던 중2코이 성지순례를 보시면 뭔 시츄에이션이 일어난 것인지 이해하기 쉬우실 겁니다. GA예술과 아트디자인 클래스의 무대는 후쿠이 시에 있는 미술관과 후쿠이고등학교 등입니다. 스폰서(?)중에 여자미술대학이 있었는데 죠시비 교사는 왜 배경 로케이션으로 사용하지 않았는지 궁금하긴 하지만... 어쨌든, 중2코이의 배경인 시가현 바로 옆에 있으므로 중2코이 성지순례간 다음날(8월8일) 후쿠이 시를 방문했습니다. 이건 중2코이 성지순례 후기 포스팅에서도 보여줬던 후쿠이현 관광 안내 지도. 다시한번 말하지만 중2코이 성지순례 미리 보시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제가 사는 곳도 대한민국에서 대중교통 안좋은 순으로
가을에 가지 못한 가을역 - 옹천역
By 전기위험 | 2013년 3월 17일 |
벌써 2년 전에 다녀온 곳. 양원역을 처음으로 다녀오면서 들른 곳이다. 당시는 양원역이나 봉정사 영산암 등에 밀려서 두 줄로만 언급하고 끝났는데(관련 포스팅), 이 역도 이제 곧 작별을 고하게 된다. 바로 앞 포스팅에서도 이야기했듯 '없어질 줄 모르고 방문한 역' 중 하나가 되었다. 없어지는 이유는 선로 이설 때문. 영주댐 담수로 평은역 주변이 수몰됨에 따라 약 10km정도의 선로가 통째로 이설되게 되는데, 이 신선이 구선과 함쳐지는 곳이 옹천역에서 좀 남쪽에 위치해 있다. 이 동네는 철로 이설의 영향을 받을 뿐 수몰과는 전혀 상관없고 옹천역이라는 이름도 없어지진 않지만, 역이 이설되면서는 여객취급 없이 신호장으로만 이용된다고 한다. 검색해 보면 새로 만드는 역에는 아예 승강장이 없고, 코레일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