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nrise Kingdom

Moonrise Kingdom

퇴근 후 코엑스로 달려가 영화 한 편을 즐기는 이 기쁨! 색채가 아름다운 영화이고, 한 편의 동화를 보는듯한 스토리 구성과 등장인물들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라든지 순간 순간 놀랄 정도로 마음에 꼭 드는 장면 구성들이 많았다. 왜 그동안 이 감독을 몰랐지? 장면 장면을 넘기는 흐름이라든지 배경음악과의 기묘한 조합이라든지. 내가 좋아할만한 요소들을 적절히 갖춘 영화였다. 좋아하는 샷들. 소품들을 배치하는 것 그리고 어느 각도에서 바라봐야 할까의 고민. 수지, 수지, 수지.서로를 알아보고 만남을 약속하고 사랑을 하고 그들만의 방식으로 결혼을 하는 이 모든 행위들은 어른들이 하는 '짓들'인데 이 소년 소녀들은 너무나도 천진난만한 마음으로 하고있더라. 그들의 순진함에 껄껄 웃다가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