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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8년 10월 23일 |
- 2017 제2회 대전시 블로그 공모전 수상작 - 과학도시 대전으로 떠나는 과학여행(글, 사진 : 한상이)
주말마다 나와 짝꿍은 타지역으로 여행을 다닌다.여행을 가기 전 항상 하는 일은 여행 가는 곳의 가볼만한 곳, 맛집, 카페 등을 검색한다.항상 블로그를 검색하며 추천글이 많이 올라오는 곳으로 무작정 놀러 갔는데 이번 대전여행은 좀 색다른 방향으로 컨셉을 잡고 싶었다.
남들이 무작정 추천하는 곳을 가는게 아니라 대전의 특성을 미리 파악하고, 그 특성과 알맞는!대전만의 특별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여행을 다녀오고 싶었다.
그래서 가장 먼저 대전시청 홈페이지에 들어가 대전에 대해 더 자세히 파악해보았다.
대전의 브랜드 슬로건 IT'S Daejeon
IT'S 에서 나는 S에 집중해보았다. 사실 다양한 문화를 갖고 있는 도시는 많이 있지만 과학의 도시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곳은 대전이 독보적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과학도시라는 대전의 특별함을 느끼기 위해서 대전 어디를 가서 무엇을 할까 기나긴 고민 끝에 나는 대전으로 과학여행을 떠났다.
나의 당일치기 대전 과학여행 일정은 다음과 같다.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이 경우, 하루 종일 둘러볼 수 있을 만큼 굉장히 넓고, 볼 거리가 많은 곳이라 일정을 널널하게 짜보았다. 널널한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부족할까봐 아침 일찍 대전으로 차를 타고 출발하였다.
서둘러 출발한 결과, 개관시간에 대전국립중앙과학관에 도착할 수 있었다. 한눈에 봐도 규모가 어마어마해보인다. 하지만 이건 아주 일부라는 점! 봐도봐도 끝이 없던 국립중앙과학관! 그럼 이제부터 나의 대전 과학여행 첫번째 코스 국립중앙과학관을 소개하겠다.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과학기술의 과거와 현재를 알아보고 기술을 이해하고,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꾸며진 공간.일방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공간이 아닌 각종 체험이 가능한 공간으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의 흥미까지 끌 수 있는 곳이다.
관람시간 : 09:30~17:50개관 및 휴관일 : 매주 월요일 휴관(법정공휴일 개관 그러나 다음날은 휴관) 단, 공휴일의 다음날이 수, 목, 금, 토요일일 경우에는 개관하며 연휴 다음날이 평일인 경우 휴관 설날과 추석 연휴시 설날, 추석 당일은 휴관이며, 연휴 다음날은 휴관관람요금 : 입장료 및 주 전시관 무료, 단, 4가지 유료 전시관있음.유료 전시관 등 더욱 자세한 정보는 국립중앙과학관 홈페이지 참고바람.
국립중앙과학관 구경 전, 종합안내 기기를 이용해서 코스 추천을 받을 수 있다. 관람객이 누구냐에 따라, 원하는 관람시간에 따라 원하는 코스를 추천해준다.
관람객 나이대를 유치원, 초등, 중고등 혹은 성인으로 선택가능하며, 시간은 1시간, 2시간, 3시간 중 선택가능하다. 그러니 시간이 부족한 사람은 이 추천코스를 이용해 원하는 전시관을 쏙쏙 골라 구경하면 좋을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시간이 많으므로 그냥 발길 가는대로 갔다.
전시관 입구 쪽에는 대통령상 수상작품이 전시되어있고, 작품에 대한 설명도 상세하게 쓰여있다. 사실 이 작품들은 나에게는 조금 어려웠다. 하지만 전시관 안에 들어가면 모두가 과학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코너가 많다고 하니 굉장히 기대가 됐다.
나는 과학기술관을 가장 먼저 둘러보았다. 과학기술관 규모는 정말 어마어마하다.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으로 이루어져있는 이 곳!
지하 1층은 스포츠과학관, 인체영상체험 등이 가능하며, 1층은 첨단 과학 기술 체험관, 기초 과학관, 2층은 근현대과학기술, 겨레과학기술관이 있다. 나는 2층부터 지하로 내려가며 구경을 했다. 따라서 2층부터 지하1층 순서로 사진을 배치하였다.
2층에는 세종대왕과 옛과학자 그리고 옛 과학기술을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다양한 종류의 시계는 물론, 각종 지도도 살펴볼 수 있었다.
그런데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지도는 대동여지전도였다. 학창시절부터 워낙 많이 들어왔던 지도이기도 하지만, 국립중앙과학관에 걸려있던 대동여지전도의 크기가 정말 어마어마해서 깜짝놀랐다.
전시관을 구경하다보니 이 곳은 모두가 정보를 쉽게 접하고,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되어있다는걸 느끼게 되었다. 위 국악기만 하더라도 국악기 이름이 쓰여있는 버튼을 누르면 그 악기 소리가 흘러나온다.
그 뿐 아니라 핸드폰 NFC 기능을 이용하면, 전시관에 있는 발명품 등의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이 뿐 아니라 곳곳에 지향성 스피커가 설치되어있는데 스피커 앞에 정면으로 서면 각종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굳이 설명을 읽지 않고도 편하게 공부를 할 수 있어 좋은 기회였다.
역시 과학의 도시 대전의 국립중앙과학관 답게 모든게 최신식~ 내가 어릴 때 다니던 박물관, 과학관 등과는 확실히 달랐다.
이 곳에서는 제철기술, 인쇄기술, 공예기술은 물론 농사기술도 살펴볼 수 있었다.
농사기술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도 있다. 굳이 일일 농촌체험 이런게 아니어도 과학관에서 간단한 체험을 할 수 있다니 넘나 좋은 것!
나도 나이에 안맞게, 애들도 아닌데 쟁기질과 용두레 체험을 해보았다. 평소 농사와는 거리가 멀기에 쟁기질이나 용두레라고만 하면 들어도 잘 기억 못할텐데 이렇게 잠깐이라도 체험을 하고나니 기억에 확 남는다. 어린 친구들은 이렇게 체험을 해보면 추억도 쌓이고 기억에도 잘 남을 것 같다.
이 곳이 참 잘되어있다고 느낀 이유 중 또 하나!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코너도 많고, 흥미를 끌 만한 소재가 참 많다는 것이다. 위 사진들 처럼 김치의 종류를 보는 것도 그냥 일반 사진으로 보여주는게 아니라 안경에 눈을 대면 김치가 입체적으로 보인다.
그리고 나도 어릴적 즐겨하던 인형옷입히기 놀이처럼 한복을 입혀보는 코너가 있는데 컴퓨터로 내 사진을 찍어 내 얼굴이 들어간 캐릭터에 옷을 입힐 수 있다. 모든 게 다 아이들이 참여하기 쉽고 재미있게 꾸며져있었다. 그런데 꼭 아이들이 아니어도 나 같은 성인도 충분히 흥미로울 만한 소재들이었다.
이 전까지 정말 오래된 과거의 과학을 알아보는 코너였다면 지금부터는 최근의 과학을 알아볼 수 있는 코너이며, 많은 사람들이 더 큰 흥미를 느낄만한 공간이다.
이 공간에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KSLV-Ⅱ 모형이 있는데 KSLV-Ⅱ는 2019년 발사 계획이라고 한다. 나도 평소 잘 모르던걸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사실 이런 과학관 정말 오랜만에 오는건데 정말 많은걸 배울 수 있어서 참 잘왔다 싶었다.
#대전과학여행_완전성공적
위성과학, 항공 기술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코너와 각종 선박 종류를 살펴볼 수 있는 곳도 있었는데 나는 이 공간에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꼭 와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 곳에서 다양한 것을 보고 배운다면, 아이들이 지금보다 좀 더 큰 꿈, 다양한 꿈을 꿀 수 있지 않을까?
내가 어렸을 때만해도 과학자, 파일럿, 마술사 등등 다양한 꿈을 가진 친구들이 참 많았는데 요즘 뉴스를 보면 초등학생들의 꿈이 전혀 다양하지 않고, 현실만을 쫓고 있는 것 같아서 아이들이 안타깝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었기 때문이다. 어린 친구들이 국립중앙과학관에 방문해서 많은걸 접해보고 경험해보면 좋겠다.
물론 어린이들뿐 아니라 나같은 성인이 몰랐던걸 재미있게 배우기 위해, 혹은 오랜만에 과학을 느껴보기 위해 들려보는 것도 참 좋다.*_*
이 곳은 누가봐도 남자들이 좋아할만한 공간 과거의 자동차를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다!
이 자동차는 얼마전 큰 히트를 친 영화 택시운전사에 등장한 택시와 동일한 차량이라고 한다.
이건 자동차 클러치의 원리를 살펴볼 수 있는 자리였다. 저렇게 오버액션 하며 사진찍다가 짝꿍한테 난폭운전이란 소리 들으며 쫓겨났다.
이 동영상은 내가 찍어본 자동차 바퀴 트레드 고무 마찰력 테스트 영상이다. 나무, 금속, 고무, 트레드 고무 4가지를 동시에 출발시키면 마찰력이 낮은 순으로 먼저 하강하는데 역시나 트레드 고무의 마찰력이 가장 강했다. 백문이불여일견이라고 백번 설명 듣는것 보다 이렇게 직접 실험해보면서 눈으로 직접 보는게 재미도 좋고, 기억에도 잘남고 좋다:)
TV와 전화의 발달사도 살펴 볼 수 있었는데, 어린 친구들에겐 생소한 제품도 많겠지만 나는 접해본 제품들이 많았다. 과거의 TV와 전화, 핸드폰을 보니 옛 기억도 새록새록 떠오르고 뭔가 신기했다. 역시 이 곳은 과거와 현재를 다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컴퓨터의 발달사 역시 빠지지 않는다. 그러고 보니 전시관에 우리 일상 생활과 가까운 제품들은 모두 발달사가 정리되어있다. 자동차, 티비, 전화, 컴퓨터….
컴퓨터의 발달사를 넘어 요즘같은 시대에 빠질 수 없는 인공지능 소개 공간도 있다. 인공지능은 원래도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알파고 이후로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앞으로 어떻게 더 발전할지 기대되면서도 무서운 인공지능. 이 곳에서도 다양한 로봇을 만나볼 수 있었다.
로봇을 만나기 전 컴퓨터와 오목을 두는 코너가 있었는데 1:1로 무승부였다.ㅋㅋㅋ
오목을 두고 로봇 구경을 했는데 내 눈에 확 들어오는 로봇은 꿈돌이였다. 대전하면 생각나는 것 중 하나가 이 꿈돌이 아니겠는가?
노란색 귀여운 꿈돌이! 예전에 우리집에 인형도 있었는데 지금은 어디갔는지 모르겠다.
여기는 로봇 체험 공간인데 사람들이 줄을서서 체험을 하고 있었다. 화면으로 문제가 나오면 그걸 보고 우리가 문제를 푸는 방식인데 문제는 굉장히 쉽다.
그런데 답을 말로 말하거나, 버튼을 누르는게 아니다. 답 번호에 맞는 정해진 동작을 우리가 취하면 로봇이 우리 동작을 인식해서 답이 맞는지 아는지 판단한다. 그런데 우리 동작을 참 정확히 잘도 인식하더라.
원자력, 화력, 수력 발전의 원리를 살펴볼 수도 있었는데 이건 요즘 아주 핫한 이슈들 아니겠는가? 발전 원리는 아이들에게는 어려울 수도 있는데 여기 와서 공부하면 머리에 쏙쏙 들어올 듯!
이 과학관을 보면 볼수록 느끼는건데 여긴 정말 꼭 한번 와봐야 할 곳 맞는 것 같다! 대전여행 첫번째 목적지로 여기를 뽑은 나 자신을 칭찬해!
이건 도넛구름 만드는 체험을 하는건데 자꾸 연기같은게 막 나서 멀리서 부터 이곳이 눈에 띄었다. 와서 보니 도넛 구름을 만드는거였다.
고무막에 빨려 들어간 공기와 고무막에서 발사된 공기가 휘감기면서 도넛모양의 구름이 만들어지고 이 도넛구름이 꼭대기 까지 올라가는데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내가 만든 구름도넛-너무 위까지 올라갔을 때 사진을 찍어서 잘 안보인다.ㅠㅠ 동영상으로 남겨둘걸 그랬다.
이건 패러글라이딩 체험! 영상을 보면서 패러글라이딩 타는 듯한 느낌을 느낄 수 있는 체험같은데 과연 실내에서 느끼는 패러글라이딩의 느낌은 어떨까?
과학기술관 구경을 끝낸 후, 자연사관을 가보았다. 자연사관에서는 한반도의 탄생부터 한반도의 다양한 생물을 살펴볼 수 있다.
자연사 관에 가면 가장 먼저 각종 동물과 공룡 모형이 나를 반겨준다.
여기서 공룡을 보고 있으니, 어릴 적에 공룡전시관에 갔던 기억이 떠올랐다. 요즘 예능 육아프로그램을 보다보면 한번씩은 꼭 공룡전시관이 나오던데 공룡전시관도 좋지만, 이렇게 한꺼번에 모든걸 보고 경험할 수 있는 국립중앙과학관에 오면 일석이조를 넘어 일석백조일 것만 같다. 심지어 관람료도 무료니 말이다.
그런데 공룡 공부를 할 때 항상 세트로 등장하는 것이 화석아니겠는가? 그러니 절대 공룡만 보고 지나칠 수 없다!
화석은 그동안 교과서에서도 다른 과학관 등에서도 참 많이 접했던 것 중 하나인데 이 자연사관에서는 태양계 탄생의 증거는 물론, 월석도 살펴볼 수 있었다.
그 중 월석이 나의 시선을 끌었다. 아폴로 17호가 가져온 달 표면의 암석이라는 월석. 눈으로 보기에는 그냥 돌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이는데 처음 보는 것이라 그런가 상당히 기억에 남는다.
각종 식물과 곤충도 볼 수 있는데 대전국립중앙과학관의 강점! 여기서 또 느낄 수 있다.
식물과 곤충을 단순히 보여주는것에서만 끝내지않고, 역시나 체험하는 공간을 만들어 두었다는 것! 식물의 냄새를 직접 맡아볼 수 있고, 곤충의 소리를 들어볼 수 있도록 해놓았다.
진짜 이 곳은 모든게 다 체험으로 끝나는 것 같다. 눈으로 보고, 스피커 등을 통해 설명을 듣고, 오감을 이용해 체험도 하 고, 진짜 이 보다 더 좋은 교육이 있을까 싶다.
이렇게 자연사관 관람도 끝마쳤지만, 아직도 끝이 아니다. 이 과학관 정말 볼거리가 많다. 전시간 뒤 야외공간으로 오니 나로호 모형이 있었다. 이 나로호 모형은 나로호 실물 크기와 같다고 한다. 진짜 엄청큼ㅋㅋㅋㅋ이런걸 내가 또 어디서 보겠는가...대전 오길 참말로 잘했다.ㅋㅋㅋㅋ
야외에는 나로호 말고, 자기부상열차와 비행기 모형도 있다. 마치 대형 장난감을 보고 있는듯한 기분! 여긴 포토존으로도 참 좋은 것 같다.
참고로 자기부상열차는 전자력으로 레일 위를 떠서 가는 교통수단인데 이 과학관에서 진짜 운행되는 자기부상열차를 타볼 수 있다. 요금은 성인기준 2,000원인데 저도 자기부상열차는 꼭 한번 타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안맞아서 탑승을 못한게 참 아쉽다.ㅠㅠ
내가 국립중앙과학관에서 마지막으로 구경한 생물탐구관. 탐구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각종 생물과 식물을 볼 수 있다.난대식물, 선인장, 습지 생물 등이 수백여종 준비되어 있는 곳이다.
생물탐구관에는 나무, 풀잎 등 다양한 식물이 있는데 평소 길거리나 공원에서 볼 수 없었던 생소하고 특이한 식물들이 많았다. 식물들의 이름도 어찌나 생소한게 많던지 참 재미있었다.
국립중앙과학관이라고해서 오직 과학만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아닌 이렇게 다양한 식물을 접할 수도 있어 참 신선했다.요즘은 어딜가나 아스팔트바닥이고, 식물도 잘 없는데 다양한 종류의 식물을 접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오랜만에 맡은 짙은 풀내음은 내 마음을 너무도 평화롭게 만들어주었다.
생물탐구관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여있던 공간. 바로 닥터피쉬가 있는 공간-사실 이 수조는 물이 넘치지 않는 수조라고 해서 과학과 관련된 수조였는데 수조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다 닥터피쉬에만 관심있어보였다.ㅋㅋㅋ
생물탐구관을 나오면 바로 눈에 띄는 야외생태학습원. 포토존으로 좋을 만한 공간이 있다. 물론 공룡과 함께하는 포토존.^^
또한, 땅에 심어져있는 예쁜 꽃들도 볼 수 있었다.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꽃들이 예쁘게 피어있었다. 따뜻한 봄날에는 얼마나 더 멋지게 많이 피어날지 궁금하다.
그리고 과학관을 구경하다가 알게된 사실인데 학교 및 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과학 교육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아이들만 참여할 수 있는게 아니라 성인까지도 참여가능한 다양한 교육이 있었다. 나도 대전살면 체험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몇개 눈에 보이던데 대전시민들 부럽다아아.ㅠㅠ
5시간 이상 과학관을 구경하고 나서야 나의 과학관 관람은 끝이 났다. 나는 시간이 맞지않아 유료체험을 하지 못했는데 유료체험도 즐길 생각이라면 5시간으로는 택도 없을 것 같으니 과학관 구경을 갈 사람들은 시간을 넉넉하게 갖고 가면 좋을 것 같다.
이 곳을 관람하고 느낀 점은 이렇게 잘 꾸며져있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공간이 무료라는게 믿기지 않고 정말 고마울 따름이었다. 교육 공간 뿐 아니라 데이트 공간 등으로도 너무 좋은 곳! 대전 여행 가는 사람들에게 꼭 이 곳을 들리라고 추천하고 싶다.
이렇게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과학관 중 관람료가 무료인 곳이 과연 있을까 싶다. 과학관 자체에는 아쉬운게 전혀 없었지만 기념품샵은 좀 아쉬웠다. 과학관 기념품샵인데 과학관을 상징하고 기념할만한 물건은 거의 없었고, 그냥 다른 곳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장난감만 있는 점이 아쉬웠는데, 새로운 기념품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싶다.
두번째 과학여행지 바로 대전시민천문대로 향했다.
대전시민천문대
일반 관람객도 공개관측이 가능한 천문대. 행성, 달, 성운, 별 등 천체를 관측할 수 있으며, 각종 시청각 교재를 활용하여 천문학을 배우고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이다.
관람시간 : 14:00~22:00휴관일 : 매주 월요일, 법정공휴일 다음날, 1월 1일, 설과 추석 연휴관람요금 : 무료※11월 1일~12월 8일 공사로 인하여 보조관측실은 이용중단됨
천문대 앞에는 별 7개가 있는데 '대전의 별 북두칠성'이라고 한다. 2009년 8월 29일 선포되었다는 대전의 별 북두칠성7개의 별 하나하나에 대전의 상징성을 부여하였다. 7개의 상징성은 미래, 문화, 창조, 교통, 행복, 첨단과학, 녹색이다.역시 과학의 도시 답게 미래, 창조, 첨단과학이 상징적으로 들어가있다.
천문대에 입장하니 천문대 관람순서가 적혀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보조관측실이 공사중이라 내가 볼 수 있는건 천체투영관, 주관측실, 전시실이었다. 천체투영관은 영상을 보는 곳이므로 시작하면 입장이 불가하기 때문에 나는 주관측실로 먼저 향했다.
주관측실을 갔더니 많은 사람들이 관측을 위해 줄을 서서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천문대는 밤에만 별, 행성 등을 관측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있다. 물론 나도 그랬다. 하지만 대전시민천문대는 맑은 주간에는 태양을 관측할 수 있고, 밤에는 다양한 천체를 관측할 수 있다. 난 다른 지역의 천문대에서 행성, 별, 달 관측은 해보았으나 태양을 관측해본 경험은 없어서 태양 관측에 대한 기대가 굉장했다.
내가 주관측실에 방문한 시간에는 태양을 관측하는 시간이었으므로 태양 홍염에 대한 설명이 쓰여있는 보드가 전시되어있었고, 벽에는 태양계와 달에 대한 설명이 걸려있었다.
근데 주관측실에 있는 망원경의 크기가 어마어마하다. 다른 천문대에서도 이 정도 크기의 망원경은 본 적이 없는데 말이다. 궁금해서 찾아보니 국내 최대급 구경을 지니고 있는 10인치 굴절망원경이라고 한다.
10인치 굴절망원경으로 관측하는 태양의 모습은 과연 어떨까? 나도 한번 관측해보았다. 망원경에 홍염필터가 있어서 태양 홍염을 비교적 선명하게 관측할 수 있었다.
그런데 내가 생각했던 느낌과는 달랐다. 뭔가 하늘에 있는 모든 것들에 환상이 있어서일까? 태양을 관측했을 때도 달, 별을 관측했을 때도 뭔가 내 기대와는 달랐다.ㅋㅋㅋㅋ 기대보다 안예쁨....사실 작년에 별을 처음 관측했을 때는 잉? 이게 뭐지 싶었었다.
태양 관측 후, 전시실 관람을 해보았다. 대전시민천문대 소개는 물론 별의 일주, 태양계 운행 등을 살펴볼 수 있다. 망원경의 구조 역시 살펴볼 수 있다. 사실 난 이런게 젤 신기하다.ㅋㅋㅋㅋ
태양계의 중력거울도 줄지어있는데 직접 올라가서 내 몸무게를 측정하고, 각각의 행성에서 내 몸무게가 얼마인지 확인해볼 수 있다.
전시실에서 큰 흥미를 끌던 3D 과학 콘텐츠 게임. 화면에 내 모습이 나오고 화면이 내 행동을 인식하면서 진행되는 게임 같던데 뒤에 있던 아이들이 너무 게임을 하고 싶어해서 난 게임을 해보지 못했다. 사진만 찍고 나옴.
전시실 구경 후, 천체투영관 영상 상영 시간이 되어 천체투영관으로 향했다. 천체투영관은 90여 명이 동시에 들어갈 수 있고, 규모 9.5m의 돔스크린이 설치되어있다. 의자는 뒤로 젖혀지기 때문에 굉장히 편하게 앉아서 아니 누워서 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영상 상영시에는 사진을 촬영할 수 없어 사진은 없었다. 영상은 밤하늘을 보여주며, 별자리 및 천체 운영 설명을 해준다.별자리를 각종 캐릭터에 비유하며 알려주는데 아주 머리에 쏙쏙 잘 들어왔다.
영상 관람을 끝으로 천문대 관람을 끝냈다. 천문대 바로 옆에는 산책로가 있어 산책로를 좀 걸어보았다. 잠시라도 마지막 가을을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대전으로 떠나는 과학여행! 과학을 느끼고 공부할 수 있는 코스 과학관과 천문대 관람을 끝내고, 마지막으로 요즘 대전에서 핫하다는 봉명가든에 들렸다.
식사류도 판매하고 빵, 커피 등 다양한 디저트류를 판매하는 곳인데 나는 배가 별로 고프지 않아서 커피랑 빵만 먹었다.사실 이 곳에 간 이유는 배를 채우려기 보다는 멋진 인생샷도 남겨보고, 대전 야경을 즐기고 싶었기 때문이다.
너무 멋지게 꾸며져있는 봉명가든 옥상 멋진 옥상과 대전 야경의 콜라보가 참으로 멋졌다.
#대전여행_마지막은_멋진_야경과_함께
이 곳에서 배경만 인생샷인 사진을 몇장 찍어봤다. 현재 내 SNS 프사이기도 한 사진.ㅋㅋㅋㅋ 이 날 대전여행 진짜 모든게 퍼펙트했다. 나만의 대전 과학여행이라는 컨셉과 어울리는 과학관, 천문대 모두 볼거리가 너무 많아 만족스러웠고, 무료라 더더더 만족스러웠다,ㅋㅋㅋㅋ
큰 돈 들이지 않고, 정말 만족스러운 과학여행을 했다. 그리고 이 날 먹은 먹거리들까지 다 퍼펙트! 가는 하루가 너무 아쉬워 붙잡고 싶었지만 마지막으로 엑스포다리를 보고, 대전을 떠나 충주로 돌아왔다.
현재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대부분의 공간이 공사중이라 들려보지 못했는데 다음 대전여행 때는 엑스포과학공원까지 완벽히 구경하고, 더 알찬 과학여행을 즐기고 싶다.
다음에 내가 또 대전을 방문할 때는 이 곳이 어떤 모습으로 발전해있을지 궁금해진다. 알면알수록 더 알고싶어지는 지역, 대전! 앞으로 대전의 발전을 더욱 기대해본다.
원본 글 : https://blog.naver.com/tkddl446/221140114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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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8년 10월 24일 |
제3회 대전시 블로그공모전 수상작(월간이츠대전 2018.9월호 수록)
도시철도 1호선 타고 어디까지 가봤니? (글*사진 : 정윤성)
대전광역시는 서울에서도, 부산에서도, 목포에서도 고속 열차를 이용한다면 한두 시간 내에 충분히 찾아갈 수 있는 도시입니다. 때문에 전국 어디에서나 크게 부담스럽지 않게 다가갈 수 있는 좋은 여행지입니다.
다가오는 2019년은 대전광역시가 시로 출범한 지 70년, 광역시로 승격한 지 30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만큼 대전에는 오랜 기간 동안 역사와 문화가 깃든 여행지들이 많이 있습니다.
2006년(정부청사~판암)과 2007년(반석~정부청사) 두 차례에 걸쳐 개통한 대전도시철도 1호선은 매력적인 대전의 여행지들을 이어주고 있습니다. 1호선 도시철도를 따라 다양한 대전의 모습을 만나보았습니다.
대전의 낭만 ‘대동하늘공원’대전도시철도 1호선 대동역에서 내려 10분 정도 걸어가면, 대전 시가지의 시원한 전망을 보여주는 '대동하늘공원'이 있습니다. 대동하늘공원으로 올라가기 전, 골목길을 조금 걸어가야 하는데, 이곳에는 알록달록한 벽화들이 그려져 있어 심심함을 덜어줍니다.
벽화마을을 지나 계단을 따라 걸어 올라가면 하늘공원이 나옵니다. 하늘공원의 중앙에 있는 빨간색 풍차가 인상적인 곳입니다. 하늘공원에서는 대전 원도심이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두 개의 쌍둥이 빌딩이 한국철도공사 건물이고, 대전을 감싸고 있는 보문산, 계룡산도 보입니다.
대동역 7번 출구, 도보 10~15분 거리(대동종합복지센터 인근)여행TIP 대동역에서 걸어서 가는 게 부담스럽다면, 대동역 2번 출구에서 605번, 608번 시내버스를 이용해 우송대 입구 정류소에서 하차하세요. 골목으로 들어와 무궁화어린이공원을 지나면 대동하늘공원으로 바로 올라가는 길을 만날 수 있습니다.
대전의 전통 ‘중앙시장’두 번째로 찾은 대전의 모습, 바로 전통시장입니다. 대전역 앞 대전중앙시장은 그 규모가 상당히 큰 편인데요, 한복, 귀금속, 건어물, 공구 등 물건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대전역 바로 앞에 있는 만큼, 각 구역이 ‘한복역’, ‘생활역’ 등으로 이름 붙여져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여행객들은 먹거리에 눈길과 발길이 가장 먼저 갈 것 같은데요, 제법 크게 조성된 먹자골목에서 다양한 음식들을 팔고 있답니다.
대전역 역과 연결되는 지하상가 출구 이용(중앙시장 방향 출구)
대전의 명물 ‘성심당'대전 중앙시장을 나와 대전천을 건너면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로 연결됩니다. 이곳에는 대전의 명물 성심당 본점이 있습니다. 성심당은 우리나라 3대 빵집 중 한 곳으로, 그 시작은 1956년, 대전역 앞 찐빵집이라고 합니다.
성심당은 이곳 본점 외에 대전역에도 매장이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대전역에서 기차를 타는 승객들의 손에는 저마다 성심당 빵 봉지가 하나씩 들려 있습니다. 성심당은 그 외 대전 롯데백화점, 대전컨벤션센터에도 있다고 하네요.
중앙로역 2번 출구, 도보 5분영업시간 8:00~22:30(금~일요일·공휴일 8:00~23:00)
대전의 역사 ‘대전근현대사전시관’성심당과 가까운 전철역인 중앙로역에서 한 정거장 더 가서 중구청역에 내리면 대전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관이 있습니다. 바로 대전근현대사전시관으로, 이곳은 원래 충남도청으로 사용되었던 건물이었습니다. 2012년 충남도청이 내포로 이전한 후, 일부 공간을 대전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관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한 층 더 올라가면, 옛 충남도청 당시 도지사 집무실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등록문화재 제18호로 지정되어 있는 이 건물은 1932년에 지어진 건물인 만큼, 건물 내부의 모습도 굉장히 인상적입니다. 샹들리에부터 1930년대 유행했다고 하는 모더니즘 양식의 건축 양식까지 엿볼 수 있습니다.
중구청역 4번 출구, 도보 5분관람시간 10:00~18:00(매주 월요일 휴관) ※ 추석당일만 휴관관람료 무료여행TIP 중앙로역~중구청역은 1호선으로 한 정거장 거리인데, 중앙로역에서 이어지는 지하상가를 이용해도 대전근현대사전시관(구 충남도청)앞까지 바로 갈 수 있습니다.
대전의 쉼표 ‘한밭수목원’
이제 중구청역에서 둔산 쪽으로 가보겠습니다. 앞서 살펴본 여행지들이 대전의 지나온 역사와 관련이 있는 여행지들이었다면, 이제부터 구경할 대전은 과학, 환경과 관련된 곳들입니다. 다음으로 살펴볼 여행지는 도심 속 맑은 공기와 함께 산책을 즐길 수 있는 한밭수목원입니다.
한밭수목원은 동원과 서원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수목원에서는 크고 작은 정원들을 구경하는 재미 외에도 각 시기별로 볼 수 있는 꽃과 나무들을 구경할 수 있는 매력이 있죠.
정부청사역 4번 출구, 618번 환승, 대전예술의전당 하차관람시간 동원과 서원 06:00~21:00, 열대식물원 9:00~18:00 (동원·열대식물원 월요일, 서원 화요일 휴무)
대전의 과학 ‘국립중앙과학관’‘대전’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바로 과학이죠. 국립중앙과학관은 창의나래관, 자연사관, 사이언스큐브, 사이언스홀, 천체관 등 생물 우주 지구 등 과학과 관련된 전반적인 분야가 모두 한곳에 모여 있는 곳입니다.
이와 함께 자기부상열차관에서는 전자기력을 이용, 바닥에서 약 8㎜ 정도 띄워 운행하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기부상열차도 직접 이용해볼 수 있습니다.
정부청사역 3번 출구, 604번 환승, 국립중앙과학관 하차관람시간 09:30~17:30(월요일 휴관) ※ 추석당일만 휴관
대전의 쉼터 ‘유성온천 족욕체험장’
대전 여행의 마무리는 피로를 풀 수 있는 유성온천 족욕체험장입니다. 유성온천의 역사는 삼국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백제 말 신라와의 싸움에서 크게 다친 아들의 약을 찾던 어머니는 백설이 뒤덮인 들판에서 날개를 다친 학 한 마리가 눈 녹은 웅덩이 물로 상처 난 날개를 적셔 치료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고 아들의 상처를 이 물에 담가 말끔히 치료하였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유성온천에는 무료로 족욕을 할 수 있는 야외 족탕이 있습니다. 41도의 천연 온천수가 흐르고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잠시 방문하여 족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유성온천역 7번 출구, 도보 5분여행TIP 국립중앙과학관을 방문한 후 유성온천 족욕체험장으로 가려면 국립중앙과학관 정류소에서 121번 버스를 이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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