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 마키나
By ♡ | 2018년 3월 15일 |
"are you attract to me?"내가 꼴리냐? "i do? how?" "micro expressions. The way your eyes fix on my eyes and lips."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웨스트월드 등으로 단련된 나는 이쯤에서 알아차렸다.로보또가 저르케 꼬시기 시작하는건 속이 구린구석이 있다는걸. 이때부터 내내 긴장타며 저년이 언제쯤 뒤통수를 칠까 재게되었다. 에이바, 저 기지배는 보통 요망한게 아닌데. 긴급정지라는 도키도키한 시추에이션을 형성해서 남주인공에게 자신과 에이바만의 비밀 공유라는 므흣한 요소를 자각하게한다. 그 왜, 초등학생때 괜히 단짝한테 귓속말해서 뒷자리 혼자 떨어져있는 애에게 소외감을 느끼게하는둘만의 보이지않는 감옥만들기 스킬있지않냐
<인사이드 르윈> 가슴으로 쌓여지는 무명 가수의 감성 그리고 해학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4년 2월 5일 |
전세계 평단의 만점세례와 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수상 등 유수의 영화제 노미네이트된 코엔 형제(에단 코엔, 조엘 코엔-오! 형제여 어디에 있는가?, 파고,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더 브레이브) 감독의 첫 번째 음악 영화 <인사이드 르윈>을 혼자 감상하고 왔다. 우중충하고 쓸쓸한 가사와 곡조로 된 곡을 주인공 르윈(오스카 아이삭)이 카페에서 연주하는 오프닝 장면부터 세상사에 초월한 듯한 천상병 시인의 '귀천'이 떠오르기도 하고, 오쿠스틱 기타의 은은한 반주에 청아한 목소리의 포크송이 내내 흘러 클래식음악을 하는 내게 남다른 감흥과 가슴으로 차곡차곡 쌓여지는 진한 파동이 대단했다. 무일푼 무명 가수와 우연치 않게 동행하게 된 고양이의 측은하고 기묘한 여정이 시작되고, 후줄근하고 칙칙한
엑스마키나 UHD-BD 소개
By 無錢生苦 有錢生樂 | 2017년 7월 24일 |
엑스마키나(원제: EX MACHINA)는 1500만 달러 정도의 (헐리우드 기준)독립 영화 수준 제작비로 만들어진 SF 영화로, 작가/각본가로 프로 데뷔한 알렉스 가랜드 씨의 첫 감독작이기도 합니다. 2015년 개봉작이지만 꽤 독특한 소재, 약간 진부하지만 나름대로 신선하게 풀어내는 이야기, 개연성 없는 반전질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지은/ 하지만 열린 결말이 맞물려서 개인적으로 꽤 재미있게 본 영화이기도 하고. 더불어 이 영화의 BD는 BD 최초의 DTS:X 수록반이기도 해서 기술적으로도 흥미가 깊은 디스크였습니다. 이 엑스마키나의 UBD가 올해 6월 6일에 발매, UBD 역시 기술적으로 흥미로운 부분이 있기 때문에 예약 구매해 보았는데... 그게 꼭 예상대로 흐른 건 아니라서 본 감상에선 그 점에 대해
듄
By DID U MISS ME ? | 2021년 10월 22일 |
원작을 굉장히 오래 전에 읽었는데, 그마저도 다 읽지 못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어린 꼬맹이였던 당시의 나에겐 꽤 길고 현학적인 작품처럼 느껴졌을 테지. 아닌 게 아니라, 스페이스 오페라라고 해서 <스타워즈>나 최소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정도의 분위기를 기대 했었거든. 그러나 소설은 그런 내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었다. 아니, 어찌보면 내가 소설에 미치지 못한 것이었으리라. 그랬던 나와는 달리, 지구 반대편에서는 이 소설을 찬양해 영화로 만들려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물론 그 중에는 데이비드 린치도 있었지. 하지만 지금은 드니 빌뇌브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기로 한다. 린치의 버전까지 내가 이야기하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일단 난 그 영화 안 봤거든. 어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