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나이트 라이즈 후기
By 만락관 별관 | 2017년 10월 4일 |
추석입니다! 티브이에서 추석 특선이라고 이것저것 해주고 있습니다. 다들 즐거운 감상 되시고 있으신지요. 저는 씨지브이입니다. 이거 추석 특선 아니지 않아? 채널 씨지브이에서 한 시간 전에 다 보고 적는 모처럼 따끈따끈한 후기스타트! <다크 나이트 라이즈 후기 내 맘대로 텐> 1. 캣 우먼 귀가 귀가 아니었다니... 네코미미쨔응 ㅠㅠ 2. 경찰 병풍이에요. 3. 이 사람도 나와? (잠시 후) 어?!여기 이 사람도 나와?! (ex. 라비앙로즈, 레빗) 4. 악당은 역시 배트맨 악당. 제일 나쁜 거 같음. 대들면 죽임눈 마주치면 죽임기뻐해도 그 꼴 보기 싫어서 죽임슬퍼해도 가차 없이 죽임 앞에 있어서 죽임뒤에 있어서 죽임주변에 있어서
'유스' - 장황함을 가장한 감추기의 지겨움
By 니아의 잡담 | 2016년 2월 20일 |
파올로 소렌티노의 이번 영화는 전작들과 궤를 같이 하는 영화였다. 의심의 여지없이 촬영과 미술, 음악, 음향에 대해선 찬사를 아낄 수 없었다. 이번에도 소렌티노 영화의 특징은 뚜렷했고, 대단했다. 그러나 특유의 내러티브 전개방식은 아직도 답보상태이거나 조금 나아진 것 밖에 없었는데, 장황한 대사들은 마치 빛바랜 책장으로 흘러가버린 명언집에서 끄집어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난 이전까지 파올로 소렌티노에게 호의적이었던 적은 없었지만(부분적으로는 호의적이라 하겠다), 이번 영화에서도 호의적일 수는 없었다. 영화가 여러가지 감각을 만족시키고 시간, 공간예술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할지라도 그 중심은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기준으론 장단이 분명한 감독이라 종합적으로 호불호를 단정짓기 보다
나의 스팀 플레이사 돌아보기 in 2020 - 48위 공언하지 않은 자들
By 벨푼트의 호숫가 산장 | 2020년 7월 2일 |
제목: 공언하지 않은 자들 - Unavowed (스팀 스토어) 출시: 08/2018 제작사: Wadjet Eye Games (개발, 유통) (이하는 모두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의 숫자들입니다) 플레이 시간: 30 시간 순위: 48 엔딩 도달 여부: 3회 이상? 달성 스팀 어치브먼트: 56/56 (100%) 소감: 현대적인 감각의 AGS (Adventure Game Studio) 엔진 기반의 어드벤쳐 게임 명가인 와젯 아이 게임즈의 도심 판타지 액션 롤플레잉 스릴러...는 아니고 좀 특색있는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쳐인 공언하지 않은 자들, 또는 언어바우드 입니다. 와젯 아이의 대표작인 블랙웰 (Blackwell) 시리즈와 같이 도시 한복판에서 일어나는 판타지스런 사건들을 소재로 하
닥터 두리틀
By DID U MISS ME ? | 2020년 1월 15일 |
제작 당시 부족한 완성도 때문에 재촬영을 진행했던 영화라는 이슈가 있었다. 그걸 알고 봐서 그랬던 건지 뭔지 영화 보는내내 뭔가 만들다 만, 좀 더 정확히 말하면 만들다가 포기한 듯한 영화라는 느낌이 계속 들더라. 가족 영화로써 오프닝은 나쁜 편이 아니다. 재미나고 따스한 화풍의 꽤 잘 만든 애니메이션으로 프롤로그를 치고 가는 영화인데, 거기까지는 그래도 잘 따라갈만 하다. 주인공인 두리틀이 겪고 있는 내적 갈등과 현 상황도 대충 뭔지 알겠고. 다만 이후부터 이야기가 너무 많이 편리하게 진행된다. 어린 주인공이자 훗날 두리틀의 수제자가 되는 토미가 영화 상에서 먼저 등장하게 되는데, 이 친구가 두리틀을 만나게 되는 그 과정 자체가 너무 편의적이다. 마지못해 따라나선 사냥에서 실수로 다람쥐를 쏴 다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