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 (2018)
By 스폰지, 자신을 미워하지 않다. | 2018년 12월 19일 |
어느 평론에 따르면 "(앞부분 다소 루즈할 수 있는 30여분 동안에) 관람을 멈추면 안 돼!" 라고 한다. 영화를 보니 스포일러를 하지 않는 선에서 가장 지당하고 도움이 되는 프리뷰랄까. 앞부분 30여분 동안에 관람을 멈추면 절대 안 될 뿐더러, 눈여겨, 집중해서, 주의깊게 보아야 한다. 그래야 뒷부분의 절묘한 개그들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스포일러 없이는 더 얘기할 수 있는 게 없기에 길게 쓸 내용이 없어져 버린다. 한 마디로 나한테는, 올해의 영화. 12월에 보게 되었기 때문에, 프로야구 MVP는 꼭 코리안시리즈 마지막 게임 승리팀에서 나오듯이, 그렇게 더 기억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서치'와 함께, 오래간만에 내 안의 영화 감각 세포가 막 꿈틀댈 듯한 영화였다. 안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