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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사무라이>
너가 지면 나도 죽는 거냐옹? 일본에서 인기 TV시리즈물로 방영되던 드라마를 영화로 만들었다는 고양이파와 강아지파의 대립, 몇 푼의 돈에 고양이를 암살하는 일에 나선 몰락 무사 '큐타로'의 등장 등 황당하고 만화같은 설정으로 즐거움을 준다. 영주에게 등용되기 위해 에도로 찾아온 큐타로는 험상궂은 인상과 달리 살아있는 것을 베지 못하는 부드러운 심성의 소유자이다. 암살해야 할 고양이 타마노죠를 도리어 아끼게 된 그는 생명을 해치는 사무라이가 될 수 없는 스스로의 참 면모을 깨닫고 기꺼이 자신의 모습대로 세상을 살아가기로 한다. 보복의 무의미함, 어리석은 폭력의 악순환 등 제법 진지한 주제가 숨어있지만 유머러스한 전개 덕분에 무겁지 않다. 애묘인들이 공감할만한 대목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