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데터스 (Predators.2010)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9년 4월 12일 |
2010년에 ‘님로드 앤탈’ 감독이 만든 SF 액션 영화. 프레데터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다. 내용은 용병, 저격수, 마약 카르텔, 야쿠자, 사형수, 암살자, 연쇄살인마 등등 지구에서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지른 자들이 영문도 모른 채 외계 행성에 끌려와 낙하 도중 정신을 차리고. 낙하 이후에 생존한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여 뭉치지만, 우주 최강의 포식자인 ‘프레데터’에게 사냥 당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님로드 앤탈 감독의 이름은 좀 낯설게 다가올 수 있는데, 본작의 제작을 맡은 게 ‘킬빌’, ‘저수지의 개들’, ‘황혼에서 새벽까지’의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이라서 본작은 당시 기준으로 프레데터 신작이었지만,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의 스타일이 잔뜩 묻어난 작품이다. 본작은 당시
클레오파트라 (クレオパトラ.1970)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8년 7월 20일 |
1970년에 무시 프로덕션과 일본 헤랄드 영화가 제휴를 맺어 '야마모토 에이이치' 감독과 ‘데즈카 오사무’ 감독이 만든 성인용 애니메이션. 아니메라마 3부작 중 두 번째 작품이다. 아니메라마는 애니메이션+드라마, 애니메이션+시네라마, 애니메이션+파노라마, 애니메이션+드라마+시네라마 등의 장르 용어를 조합한 신조어다. 아니메라마 3부작 중 첫 번째 작품이자 본작의 전작인 ‘천일야화(1969)’는 일본 최초의 성인용 애니메이션이다. 내용은 21세기에 지구 인류가 우주로 진출해 파시텔리 별을 노리자, 파시텔리 별의 외계인들이 지구 인류를 막기 위해 ‘클레오파트라 계획’을 세워서, 지구 정부가 그 계획의 진상을 조사하기 위해 지로, 하비, 마리 등으로 이루어진 지구인 3명을 정신만 고대 이집
그녀 Her (2013)
By 멧가비 | 2017년 2월 3일 |
안정적인 연애를 하기엔 지나치게 섬세한 남자가 일종의 감정적 도피처를 찾았으니, 그게 바로 신종 OS인 인공지능 사만다. 어디서부터 알고리즘이고 어디까지가 자아인지 모호한 인공지능이라는 소재는 이미 흔한 소재이거니와, 영화 역시 영리하게도 그 점에 대해 쓸 데 없이 파고들지는 않는다. 대신 영화의 방향은 인공지능의 자아가 아닌, 인공지능을 "대상화"하는 남자에 대한 이야기다. 완벽히 이해할 수 없는 대상과의 감정적 교류와 그 파국, SF니 특이점이니 하지만 이야기 자체는 사실 꽤 정통에 가까운 로맨스다. 로맨스를 바탕으로 전개되는 SF이다보니 인공지능을 넘어 인공"감정"의 영역에 대한 의문이 생기지 않을 수 없다. 아닌 듯 보이지만 이 영화 역시 사이버펑크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다. 보통의 사
[외계+인 1부] 때깔좋은 덕후 놀이 한마당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2년 7월 21일 |
SF와 도사물이라는 짬뽕 장르를 가져온 최동훈 감독의 외계+인은 2부로 나누었는데 이제까지 나왔던 많은 장르물의 덕후인지 설정만 늘어놓기에도 바쁜듯한 1부라 좋으면서도 아쉽네요. 이런 장르에 익숙하다면 짐작이 가기에 스피드웨건스러운 1부의 텐션이 아쉬워질테고 익숙하지 않다면 쏟아지는 설정의 행간을 쉽게 읽기 힘들게 만든 연출들 때문에 애매한 점이 있습니다. 아예 B급으로 갔다면 모를까... 물론 2부에서 아마도 많은 떡밥들이 회수될테고 그제서야 정체된 스토리가 진행되겠지만 그걸 위해 1부를 참으라는건 오른 티켓값 등으로 인해 현재의 관객들이 쉽게 선택할지는~ 그래도 오랜만에 돌아온 전우치스러운 한국 도사물인데다 때깔도 꽤나 잘 나왔고 2부가 기대되는 바이네요. 제돈을 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