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타: 배틀 엔젤
By Pink Elephants on Parade | 2019년 8월 19일 |
긴 연휴, 엄마랑 같이 티비 앞에 앉아 고른 영화, 알리타. 투자를 많이 한 SF 영화라는 점만 기억나서 선택한 영화인데 결론만 말하자면 별로였다. 우선 엄마는 거의 대부분의 영화를 잤다. 몰입하기 어려웠을 것 같다. 설명이 그렇게 친절한 영화가 아니고 세계관도 뭔가 엉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속편이 나올거라는 느낌으로 끝났는데, 속편에 대해 들은바가 없어서 예상치 못한 엔딩이라 끝나자마자 검색을 했다. 개인적으로 별로라는 느낌과 상반되는 인터넷 상의 평들은 액션이 시원하고 보기 좋았다, 와 일본 만화 원작 대비 평가가 나왔다. 난 이게 일본 만화 원작이 있는지 몰랐는데 영화 중간 중간에 나오는 일본 스타일 디자인이나 이름들이 이해가 되었다. 액션은 그냥 저냥 볼만했다고 생각했을
애드 아스트라
By DID U MISS ME ? | 2019년 9월 22일 |
약간의 스포! 요약하면, 저 먼 우주 끄트머리로 파견 나간 우주비행사가 <이벤트 호라이즌> 마냥 미쳐날뛰고 있는 것 같자 정부에서 그 우주비행사의 아들을 보내 아빠 좀 뜯어말려보라고 강제하는 이야기 되시겠다. 비교 대상으로 삼을만한 영화가 아주 많겠지. 당장 떠오르는 리스트들만 해도 <그래비티>에 <인터스텔라>, <마션>, <더 문> 같은 영화들이 좌르륵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니까. 허나 정작 본 당 영화에 가장 가까울만한 지침서는 다름아닌 스탠리 큐브릭의 <2001 : 스페이스 오디세이>다. 여러모로 우주 활극 보다는 우주를 배경으로한 철학서에 가깝다는 거지. 그리고 주인공의 내레이션이 시종일관 쓰인 우주 여행기라는 점에서, 우스갯소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