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즈 오브 호러 113 임프린트 Imprint (2006)
By 멧가비 | 2015년 7월 26일 |
감독 미이케 타카시 지옥이라는 개념에 대해 추상적인 것들을 모두 걷어 낸 J호러식 해석. 일본 특유의 기형적인 탐미주의와 결합한 지옥은 극단적인 폭력을 피워내는 꽃밭과도 같다. 마스터즈 오브 호러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무섭기로는 가히 원탑이 아닐까. 호러는 역시 아시안 호러가 짱이야. 극 중 일본에 대한 묘사가 마치 '300'이 페르시아를 묘사한 것과도 흡사하다. 부정적 오리엔탈리즘의 전형적인 예인 듯. 그런데 감독이 정작 일본인이라는 점에서 아이러니가 느껴진다. 그 악명높은 고문 장면이야 그냥 불쾌할 뿐, 공포는 아니다. 얕은 수지 이런 건.
크루서픽션: 악령의 재림 (The Crucifixion,.2017)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9년 7월 12일 |
2017년에 자비에르 젠스 감독이 만든 엑소시즘 호러 영화. 한국에서는 2018년에 극장 개봉했다. 내용은 2004년 루마니아의 한 수녀원에서 수녀 ‘아델리아’가 악령에 씌여 ‘드미트리’ 신부가 엑소시즘 의식을 거행했는데 그 도중에 아델리아가 사망해 드미트리 신부와 그를 도운 수녀들이 살해 혐의로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미국 뉴욕에서 일하던 기자 ‘니콜’이 드미트리 신부 사건에 관심을 보여 단신으로 루마니아 현지로 건너가 사건 관계자들과 인터뷰를 하면서 엑소시즘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본작은 영화 시작 전부터 실화에 영향을 받았다는 문구가 뜨는데. 2004년에 루마니아 동부의 바슬루이 현의 타나쿠 마을에서 발생한 ‘타나쿠 엑소시즘’을 베이스로 하고 있다. 타나쿠 엑소
일본영화 뮤지엄 | 장렬한 클라이맥스의 아찔함! 오구리 슌과 츠마부키 사토시 인터뷰
By 덕후 | 2017년 12월 17일 |
[시네마 인터뷰] 뮤지엄 - 오구리 슌 & 츠마부키 사토시 『뮤지엄 ; ミュージアム』 장렬한 클라이맥스 장면은 아찔함 그 자체! 비 내리는 날에만 발생하는 괴기적인 연쇄살인사건. '아티스트'라 자칭하는 범인 개구리 남자의 다음 타깃은 사건을 수사하는 형사 사와무라의 아내와 자식이었다. 경악할 만한 전개로 막을 올리는 영화 [뮤지엄(오오토모 케이시ㅣ 감독)]에서 주인공 사와무라 케이지를 연기한 오구리 슌과 그를 궁지로 몰아넣는 개구리 남자 키리시마 사나에를 연기한 츠마부키 사토시. 개인적으로도 친분이 있는 두 사람이 함께 영화에서 처음으로 본격적인 연기를 펼치게 된 이번 작품 '뮤지엄'은 어떤 불꽃을 터트리게 될 것인가! 서로 잘 알고 있는 그들이기에 가능했던 장렬한 촬영에 대해 이
"Antebellum" 이라는 작품의 예고편 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20년 10월 19일 |
이 영화가 공포영화가 될 거라는 생각이 들기는 하는데, 솔직히 아주 오래전부터 보고 있어놔서 참 미묘하기는 합니다. 사실 이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가 매우 궁금하면서도 그렇지 않은 상황입니다. 고백하자면, 공포 영화를 볼 때면 항상 그런 느낌이 들기는 하더군요. 분명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 무척 흥미로울 거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정작 보라고 하면 그렇지 않은 느낌이 들어버리는 상황이 되어버린 겁니다. 일단 저는 나오면 보게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예고편 갑니다. 예고편 분위기 정말 죽이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