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아름다웠던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그에 대한 소고
By 정공의 활자로 읽는 야구 | 2012년 12월 14일 |
![올 시즌 아름다웠던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그에 대한 소고](https://img.zoomtrend.com/2012/12/14/a0053836_50ca7be77ff2e.jpg)
('졌어. 졌다구. 오늘이 올해의 마지막 게임이었다니.' 최선을 다했기에 울어도 된다, 울어도 된다.) 패배의 마지막에,‘잘했어. 이만하면 잘했어.’ 이런 말이 가지는 의미는 무엇일까. 오클랜드의 기적이 디비전 시리즈에서 끝이 났을 때의 말이다. 사실 ‘기적’이라는 말은 얼핏 들으면 나쁜 말은 아니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그들의 1년이 요행으로 이루어졌다는 부정적인 의미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그러나 그런 기적도 그들이 열심히 뛰었고, 한 구 한 구, 한 타석 한 타석 집중했기에 일어난 것들이었다는 것을. 열심히 했고, 전문가의 예상을 깨고 우뚝 섰던 그들이지만. 다가온 패배에 모두 고개를 숙였다. 왜 조금 더 열심히 하지 못했지? 순간에 대한 후회일 것이고, 극도로 올라갔던 긴장이 순간 꺼져버린 박탈감이기
7월 첫째주 볼만한 경기들
By 忘 그리고... 望 | 2013년 7월 1일 |
1 윔블던 정식 명칭은 The Championship이다. 영국놈들 특성이 그렇지 뭐. 구차하게 수식어 안 붙이고 "The" 붙인다. 유일한 제대로 된 챔피언쉽이란 거지...(제일 처음 생긴 건지는 나중에 체크해봐야지) 나머지는 다 짝퉁이란 거지-_-a 하튼 윔블던에 있는 All England (잔디) tennis court에서 벌어지는 챔피언쉽 토너먼트라 다른 경기들과 구분하기 위해 사람들은 윔블던이라고 부른다. (참고로, 스코틀랜드에서 벌어지는, British Open이라고 부르는 그 골프대회도, 정식 명칙은 그냥 The Open이다.) 페더러 나달도 다 떨어지고, 조코비치랑 머레이 남았긴 하다만. 머레이가 설마 70여년만에 영국인 우승자가 되는 날이 올까? 작년 페더러한테 막혀서
기술적인 일본투수들의 전매특허 decepion
By 野球,baseball | 2017년 3월 28일 |
미국의 야구용어중에 deception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는 물리적인 스피드외에 패스트볼에 대한 타자의 뱃타이밍을 늦게 만드는 여러 기술들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방법들을 이야기하자면 테이크백에서 릴리스까지의 시간을 짧게 가져가는 것과 릴리스까지 투구동작동안 철저히 볼을 숨기는 것이다. 처음 필자가 이 decepion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므르브에서가 아니라 느프브에서였다. 그 이유는 므르브에서는 decepion을 잘 구사하는 투수가 느프브에서만큼 각광을 받지 않고 잘 소개되고 있지 않기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이었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리그 정상급 투수중 decepion을 무기로 하는 투수가 상당히 많았다. 와다 츠요시, 스기우히치 토시야등은 모두 140km 전후의 느린 구속을 가지고 있으면
2012 MLB 홈런더비 & 올스타전, 추신수와 레드삭스
By ML江湖.. | 2012년 7월 10일 |
![2012 MLB 홈런더비 & 올스타전, 추신수와 레드삭스](https://img.zoomtrend.com/2012/07/10/a0106573_4ffa9e5d0e879.jpg)
자,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메이저리그 팬들에게 선사하는 한여름의 무더위를 날릴 별들의 잔치.. 바로 '홈런더비'와 '올스타전'이 그것이다. 보통 전반기를 마감하는 7월 둘째 주에 3~5일간의 휴식도 가질 겸, 팬들의 투표와 기자단과 감독의 추천 등으로 인기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홈런쇼를 선보이고, 아메리칸과 내셔널리그를 대표하는 인기 선수들끼리 올스타전 경기도 갖는다. 서로가 게임을 즐기듯 다소 쉬어가는 성격이 짙지만, 플레이오프 때 홈어드벤티지를 내걸며 나름 경기가 가열되는 등 재밌게 진행되기도 한다. 아무튼 그런 2012년 홈런더비와 올스타전이 캔자스시티 홈구장 카우프만에서 열리니, 그 내용을 간략히 정리해 본다. 이와 함께 추신수 전반기 성적과 강호의 페이보릿 팀 '레싹'이 죽쑨 내용도 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