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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존 리스고
비디오테이프 대여점이 동네마다 한 두 곳은 있던 90년대 중반, 단돈 몇 백원이면 비디오테이프 하나를 골라 하루를 재미있게 보낼 수 있었던 그 시절 일찌감치 영화 보는 재미에 눈을 뜬 비디오 키드들은 배우의 이름이 아닌 감독의 이름을 보고 영화를 골라야 더 알찬 영화를 고를 수 있음을 서서히 눈치채게 된다. 지존무상, 지존계상, 속 지존무상, 지존무상 2, 지존무상 3 등등 제목도 비슷하고 출연배우도 비슷비슷한 영화가 우후죽순격으로 수입되던 시기라 더욱 더 옥석을 가려내는 눈치가 필요했더랬다. 중고등학생에서 일반 성인까지 딱 그 무렵 비디오대여점 단골 손님들의 취향에 맞는 작품을 연이어 만들어낸 감독 중에 한 명이 바로 다이하드 2, 클리프행어, 컷스트로 아일랜드, 롱키스 굿나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