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 여행; 서울 공항동성당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17년 5월 11일 |
지난 연휴에 작정하고 장거리를 뛰는 바람에 성당 답사 분량이 꽤나 밀려버렸네요. 오늘은 그에 앞서 4월경 다녀왔던 서울의 공항동 성당입니다. 공항동 중에서도 김포공항 입구 조금 아래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제가 어릴때만 해도 공항 주변 외엔 허허벌판이었으니 공소가 마련된 50년대엔..^^; 공소에서 성당으로 승격된 1966년 건물이 지어졌으나 일찍 노후되어 새로운 성전을 계획하니 그 때가 1975년, 설계자는 여러 공공건축으로 잘 알려진 그 정기용 씨입니다. 본디 대지가 네모 반듯하지 않은 쐐기꼴인데다 예정된 부지의 일부를 매입하지 못하는 바람에 설계가 수 차례 변경되었으며 제한된 면적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입구 오른편에 놓인
성당 여행; 수원 북수동성당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20년 6월 8일 |
지난.. 아니 지지난 주말 아침, 참으로 오랜만에 차를 몰고 가까이 한 바퀴 돌고 왔습니다. 작년 한 탕 해서 묵혀둔 것들이 아닌, 올해의 첫 성당 여행은 수원의 북수동 성당입니다. 북수동은 수원 화성의 장안문, 매향교, 종로사거리를 네 꼭지점으로 하는 사각형의 구획으로 북수동 성당은 화성행궁광장 바로 위 수원시립 아이파크 미술관 맞은편에 있습니다. 북수동 성당, 옛 이름으로 수원 성당은 이름에서 보듯 1923년 설립된 수원의 첫 본당입니다. 천주교 박해가 벌어졌던 수원 포도청 자리에 세워져 2000년 성지로 선포되었습니다. 옛 스타일의 네모 반듯한 건물이 성당은 아니고~ 시선을 오른편으로 돌리면 보이는 주교관 모양의 현 북수동 성당입니다.
홍콩 “성 요한 대성당(St. John’s Cathedral)”
By 소인배(小人輩).com | 2019년 5월 29일 |
겨울 유럽여행 (30) 로마 : 산 탄드레아 성당과 야경
By Everyday we pray for you | 2018년 9월 24일 |
1. 판테온에서 조금만 걸으면 나보나 광장이다. 원래는 나보나 광장에 가려고 했다. 그런데 이게 웬 걸. 나보나 광장은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정신이 없었다. 크리스마스라면 옛날에 다 지났는데 왜 지금까지? 크리스마스 겸, 새해 겸해서 열어놓은 건가? 알쏭달쏭했지만 어쨌든 요란스러운 축제 분위기에 김이 팍 샜다. 밤에 왔다면 전등 불빛 버프 때문에 또 어땠을지 모르겠는데 시간은 아직 불을 켜기엔 이른 때였고, 그래서 설치된 마켓과 놀이공원 등의 모양새는 조잡해보였다. 게다가 사람들, 특히 애기들이 잔뜩 뛰어다니고 있었고, 길 한편엔 쓰레기가 잔뜩 쌓여있었고, 무엇보다도 테러 위험 때문에 몸수색하는 입장줄이 매우 길었다. 으음, 아냐, 오늘의 나는 여기에 가고 싶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