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여행기-쿄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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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여행기-쿄토1
마지막 중환자실 환자의 혈액 샘플을 마친 시간은 낮 12시 15분, 이제 나는 자유다. 옷을 갈아입고 나오는 그 초여름의 공기와 화사한 햇살. 햇빛이 안드는 지하 숙소를 벗어나 일주일이나 전화없이 살수 있다는 게 얼마나 기쁜일인가. 이렇게 나는 첫직장에서 첫 휴가를 맞이한다. 비행기를 타고 한시간 남짓 날아온 이곳은 일본. 다들 방사능 때문에 겁이 나지 않느냐고 했지만, 간간히 목적지가 아닌 transit 으로 들렀던 일본이 이번 휴가지로 당첨. 꽤 오랜기간 고민끝에 그리고 이런 저런 우연과 필연이 겹쳐서 예정에 없던 교토 향하게 되었다. 첫 도착지는 오사카지만 글은 의식의 흐름 순서 ㅎㅎ 교토는 참 고즈넉한 시골, 좋은 학교와 유적, 그리고 끝없이 펼쳐진 소요의 길, 철학의 길이 좋았다. 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