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 크림존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5년 1월 11일 |
적인왕 - 소설 연재란 바로가기 2005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 초부터 정말 악재가 마구 마구 터져 몸과 마음이 지치고 피곤해 쓰러질 지경으로 어디서 복 좀 많이 받고 싶지만, 그럴 수 없으니 일단 넘어가기로 하고. 새해다 보니 뭔가 특별한 리뷰를 한번 써보고 싶다. 그동안 정말 써보고 싶었는데 쓰지 못한 그런 리뷰 말이다. 제정과 환경 상 쓰지 못한 리뷰. 어지간한 건 다 구하서 쓸 수 있지만, 특정 콘솔 기기의 게임 같은 경우는 플레이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세가 세턴'이 대표적인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세턴은 플레이스테이션과 차별화된 게임이 많은데 이 중에는 명작도 있지만 반대로 졸작도 있고 그 수준이 정말 극단적이라서, 졸작의 경우는 상상을 초월하는
[MAME] 블랙터치 96 (1996)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9년 5월 16일 |
1993년에 ‘이종욱’ 작가가 글, ‘김지원’ 작가가 그림을 맡아 소년 챔프에서 연재되었던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삼아, ‘DGRM’에서 아케이드(오락실)용으로 만든 벨트 스크롤 액션 게임. 내용은 ‘열정 고등학교’의 캡틴 ‘변기통’이 교내 불량서클과의 전쟁을 선포했는데, 불량서클 멤버들이 변기통의 여자 친구인 ‘장미’를 납치해가서 해질 무렵 선착장으로 혼자 오라는 편지를 남겨서, 변기통이 장미를 구하러 가는 이야기다. 본작은 만화 원작 게임이지만, 사실 본편 내용은 만화와 전혀 무관하고. 그냥 플레이어 캐릭터로 만화 주인공 ‘변기통’이 나오는 게 전부다. 줄거리는 있는데 게임 본편 스토리가 따로 없고, 엔딩조차 END 메시지 하나 없이 엔딩 스텝롤로 바로 넘어가서, 원작은 물론
트롤 2 (Troll 2 , 1990)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2년 7월 25일 |
1990년에 클라우디오 프라가소 감독이 만든 작품. 트롤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내용은 어린 죠수아 앞에 돌아가신 할아버지 세스가 혼령이 되어 자주 나타나 고블린 동화를 들려주며 고블린을 조심하라고 경고하는 와중에 여름 휴가차 가족이 전부 ‘닐보그’라는 조용한 시골 마을에 하우스 스와프를 하러 가서 현지 가족과 집을 맞바꾸어 며칠 지내기로 했는데, 그곳이 실은 사악한 요정 ‘고블린’이 인간으로 둔갑해 살아가는 마을로 외지에서 온 사람들에게 자기들이 먹는 음식을 먹여 채소로 만들어 잡아먹어서 조슈아 가족들에게 큰 위기가 찾아온다는 이야기다. 일단 이 작품의 제목은 트롤2지만 본편 내용은 전작과 전혀 상관이 없는데다가, 사실 트롤도 안 나온다. 본편에 나오는 사악한 난쟁이 요정은 통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