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헤어질 결심 _ 2022.7.31
By 23camby's share | 2022년 7월 31일 |
남들이 맛있다고 하는게 맛있고재밌다고 하는게 재밌는 법이지 나는 얄팍한 놈이라 재밌다는 이야기를 들었고있어보이고 아는척하기 좋을꺼 같은 영화라서 극장가서 봄. 과연꼼꼼하게 재밌는 부분들도 많고이런 저런 생각할 떡밥을 많이 던져줘서 영화표 값이 아깝지 않더라.아니. 오히려 이런건 돈을 더주고 봐야하는데... 싶을정도. 느낀점1. 박해일 연기 짱이네2. 탕웨이가 의외로 한국말을 잘하네?3. 디테일과 미장센이 참 좋다4. 진짜 사람 심리를 후벼파면서 만들었구나 두 번 보진 않겠지만그래도 진짜 재밌고 여운이 길게 남는 영화였음. +사실 난 탑건 스타일인데그걸 못본게 너무 아쉽다.
2022년 영화일기-8월(헤어질 결심~은수저)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22년 8월 31일 |
2022년8월역사적인 폭우와 폭염 그리고 개인적으로 계속된 불운 속에서 어떻게든 평정심을 유지하려 애를 쓴 한 달이었다. 요즘 흔히들 성격유형을 나누는 MBTI에서 누가봐도 외향적인 E인데, 코로나 이후 어쩔 수 없이 고립되어야했고, 경제적 난관으로 더욱더 생활고에 시달리니 무기력함이 더해가기만 했다. 그래도 삶은 이어져야하고 나름대로 힐링되는 영화나 드라마 그리고 1년만에 꺼내들은 오디오북으로 마음의 위안이 어느정도 가능했다. 다만 영화관에서 예전처럼 전적으로 몰두하며 감상하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한다. 한 가지, 오래된 친척언니의 연락과 재회는 뜻밖이라 반갑고 감사했다. 그나저나 갑자기 가을 날씨라니, 약간의 배신감이...(집에서 15편(드라마는 한 시즌을 1편으로))&l
만추, Last Autumn, 2010
By Call me Ishmael. | 2013년 11월 9일 |
엊그제 2013년 11월 7일은 겨울의 시작이라는 입동이었다. 절기의 변화에 예측 불가능한 시대에 살고 있지만 그래도 지난주는 공식적으로 가을의 마지막 한 주였던 것이다. 게다가 은행잎을 로고로 사용하고 있는 대학교 캠퍼스의 늦가을 풍경은 제법 괜찮다. 두 공대건물 사이에 양쪽으로 늘어서있는 노란 은행잎들이 가장 보기 좋은 시기가 바로 요즈음이다. 여름과 겨울이 해마다 길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점점 짧아지는 점은 여전히 아쉽지만, 그 가을이 아무리 짧아진다한들 가을은 여전히 가을만이 갖고 있을 수 있는 정취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정적인 계절. 쓸쓸하지만 동시에 낭만적인 계절. 김태용 감독의 2010년 영화 <만추>에서의 안개 낀 시애틀은, 마치 영원히 가을에 머물러있는 도시 같다
은교(노스포)
By movi | 2012년 6월 6일 |
'너의 젊음이 니가 노력해서 얻은것이 아니듯 나의 늙음도 내가 잘못해서 받는 벌이 아니다' 란 비슷한 말이 대사로 나오는데 이영화를 잘 대변해 주는 말이 아닌가 한다. 영화 홍보할땐 음모와 성기 노출 등 말이 많았지만...극 흐름상 정말 그부분은 크게 와닿지 않는다...별거 아닌듯 극과 맞게 잘흘러간다.. 꽤나 잘만든 작품이라 생각한다 소설의 탄탄한 스토리가 기반이 되었겠지만... (여주인공 캐스팅은 100% 완벽했다고 생각한다.) 사랑... 젊음이는 되고 노인은 안된다고 생각하는가!? 나이가 들어가도 사랑이란 변하지 않는다 어리고 나이들고의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 나이가 들어서 하면 노망이란 말에 절대 공감할수없다. 사랑은 계속 되야 한다...죽을때까지.. 8/10 : 나도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