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짧은 감상 두번째
By 천천히, 오래도록 | 2015년 1월 23일 |
결과도 신나고 경기도 신나는(?) 신나는 축구의 날이었다. 두 경기 모두가 왠만한 예능이상으로 재미있는 경기였는데 축구보면서 이렇게 웃어보기는 또 오랜만인듯 하다. 이란:이라크전, 일본:UAE 경기를 못본 사람은 하일라이트라도 봤으면 좋겠다. 이란 이라크 경기는 이란이 침대로 편하게 가려고 개수작 부리다가 퇴장당한것부터 속이 시원하더니 그 이후부터는 그야말로 예능을 뛰어넘는 빅재미를 선사해주었다. 그래도 이란이 1명이 퇴장당하고도 이라크와 거의 대등한 경기를 하는것을 보고, 아시아 4강이 그래도 아직은 다른 아시아팀들 보다는 한단계 위에 있다는 생각을 했다. (이 생각은 바로 이후에 일본 경기를 보면서 재고하게 되었지만.) 일본 경기를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하게 되는것이 우리나라 국대축구를 보면서 골 결
측면에 서고 스탯 좀 찍는다고 다 같은 레벨이 아님
By 박학다식(薄學多食)한 이의 블로그 | 2019년 4월 21일 |
애초에 축구한 종목 자체가 득점이 그렇게 많이 나는 스포츠가 아니다보니 골이 굉장히 중요하지만 또 역으로 득점이 많이 나지 않기 때문에 골 이외의 플레이 역시 굉장히 중요합니다.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골을 만들어 가는 과정, 또 수비에서 공격으로, 공격에서 수비로 전환하고 해당 국면에서 어떤 플레이를 어느 정도의 수준으로 할 수 있느냐가 선수를 평가하는데 있어 굉장히 중요하죠. 즉 축구에서 포워드의 경우 득점력이 중요한 평가지표지만 한편으로 매 경기 골을 집어넣기 어렵기때문에 득점을 올리지 못하더라도 팀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할 수있느냐를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게 가능한 선수와 그게 불가능한 선수가 있고 당연히 전자에 속하는 선수들이 더 고평가를 받습니다. 과거 호나우지뉴나 카카, 최근
역대 아시안컵 결승전의 안타까움- 사실상 4연패중 (1972, 80, 88, 2015 결승 하이라이트)
By 까마구둥지 | 2018년 11월 24일 |
우리가 우승한 1, 2회는 별도의 결승없이 리그(라운드 로빈)로 우승결정이 났기때문에, 사실상의 결승전은 4연패중입니다. 아래 진 4번의 결승전은 풀영상도 모두 유튜브에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보시길. 특히 4번의 결승중 2번은 대회 주최국 (쿠웨이트, 호주)에게 걸렸을 정도로 운도 없었던 감이... 그것도 두 차례 모두 조별예선에서 같은 조에 걸려서 예선경기예선 모두 이겼다가 (우리가 1위) 그 골차로 결승에서는 거꾸로 패한 이상한 경기들.=========== 1972년 아시안컵 결승 태국에서 열린 대회. 전대회 우승국 이란에게 연장까지가서 1:2 석패했습니다. 1980년 아시안컵 참고로 쿠웨이트에서 열린 대회. 모든 언론에서 손쉽게 우승할줄 알고 방심했던 결승. 그도 그럴것이 결승상대
일본의 아시안컵 우승사 (펌- 부제: 역내로남불도 그만)
By 까마구둥지 | 2018년 11월 27일 |
국뽕과 국까라는 단어 자체 혹은 개념자체를 싫어합니다. 다만 그 느낌은 이해합니다. 그리고 그런 단어를 붙여야 할 과도한 애국심을 싫어하는 만큼이나 똑같이 과도한 자학모드도 싫어합니다 (어느나라나 있고 그걸 비판하는 건 좋지만 이런 단어나 개념까지 만들어야 할 정도로 주류가 되어 있는건 필자가 아는 한 한국밖에 없는 듯 합니다- 타국은 대게 거꾸로 과도한 국뽕이 주류라 문제지요). 즉, 거꾸로 자국(한국)이 했으면 지금까지 스스로 비하하고 비난할 일을 다른 나라가 했을때는 의외로 관대하게 혹은 별 비판도 없이 넘어가거나 거꾸로 칭찬까지가는 경우도 왕왕 우리 사회에선 발생합니다. 이런 현상은 '역내로남불' (혹은 내불남로 내가 하면 불륜, 남이하면 로맨스)이라 할 것입니다. 즉, 타인이 잘못했을때 (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