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남자 박시연, 영화 '간기남' 캐릭터의 그림자
By ML江湖.. | 2012년 9월 20일 |
먼저, 본 드라마의 제목이 전격 바뀌었다. 그것도 3회만에.. 공영방송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지 못했다는 그런 시청자들 비난에 제작진이 용단을 내려 맞춤법에 맞게 고쳐놓은 것. 그렇다면 '차칸'에서 '착한'으로 바뀌면 본 드라마의 기획의도도 달라지는 것일까.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이전에 반어적 나쁜남자의 수식어로 쓴 '차칸남자' 송중기가 레알 '착한남자'로 변모되는 것인가. 그러면 솔까말 드라마가 재미없지 않나?! 사랑하는 여자에게 배신당하고 그 여자의 복수를 위해 다른 여자를 사랑하고 이용하는 나쁜남자가 결국 착한남자로 본성을 찾으며 모든 걸 용서한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흔하게 차용하는 '나쁜남자'의 전형은 그렇게 변용돼 수순을 밟을지도 모를 일. 어쨌든 송중기는 지금 한순간에 '차칸남자'에서 '착
끝내주는 해결사 11회 줄거리 11화 12회 예고 밝혀진 진실
By 드라마 보는 케이씨 | 2024년 3월 6일 |
각시탈, 시대극이라 어쩔 수 없는 옥의 티들
By ML江湖.. | 2012년 7월 13일 |
먼저, 엔젤클럽 텐프로 라라가 아니 근본이 조선인 채홍주가 기미가요를 엣지있게 부르는 현장이 전파를 타며 입방아에 올랐다. 아닌가?! 즉슨, 일본국가를 불렀다고 해서 이건 무리수다, 연출이다 등 말들이 많은 가운데.. 사실 문제가(?) 된 건 이거였다. 누군 말하더라.. 저 욱일승천기가 웬 거냐고.. 항일정신이 깃든 드라마 맞냐고 항변까지 하는 걸 봤다. 그런데 강호가 보기엔 당시 제국주의 일본 입장에선 당연한 컨셉이 아니겠는가.. 다만 정말로 아쉬운 게 있다면 저 푯말은 찢고, 저 욱일승천기마저 엣지있게 찢었어야 하는데.. 그게 아쉬울 뿐이다. (한류를 생각했남..) 안 그런가? 아무튼 각시탈과 독립군의 합작에 의해서 22주년을 맞이한 한일합방기념식장이 쑥대밭이 됐다. 나비처럼 날아가 벌처럼
남쪽으로 튀어, 유쾌한 일탈 속 소소한 가족 드라마
By ML江湖.. | 2013년 2월 8일 |
한 남자의 거침없는 가족사를 담은 듯한 모양새를 띄는 영화 <남쪽으로 튀어>. 제목부터가 유쾌한 기운을 발산하는 이 영화는 일종의 코믹한 가족 드라마다. 한 가장을 중심으로 혼연일체돼 "애쓰지 말고 남쪽으로 튀어"라는 문구처럼 그들은 그렇게 짐을 바리바리 싸들고 이주한다. 국가의 간섭이 미치치 못하는 자연의 섬으로.. 그것이 이 영화의 모티브다. 단순하고 단란한 가족의 일상에서 일탈을 꿈꾸며 자유인을 노렸던 한 남자가 중심에 서며, 유쾌하면서도 영화내내 뼈있는 대사와 행동거지로 국가에 반하는 이 시대의 갑으로 떠오른 '최해갑'. 이젠 천만배우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는 '김윤석'이 또 한번 연기 변신을 시도하며, '우생순'의 임순례 감독이 오랜만에 메가폰을 잡으면서 주목을 끈 영화다. 둘의 시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