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 말입니다.
By 무명병사의 격납고 | 2014년 6월 5일 |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다." 먼 훗날 외국의 한 야구달인이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야구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불펜의 어원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계투-마무리들이 대기하는 모습이 꼭 황소우리 같다 해서 불펜이라는 말이 널리 퍼져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불을 지르는 펜이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왜 내가 보는 경기마다 황소우리가 불을 지르는 펜이 되지요? 그날 시원찮다고 안심할 게 아니라 결정적인 곳에서 빵 터지지 않을까 항상 조심할 일입니다. 그리고 역대 KBO경기 최장시간 경기 경신. 하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중계하는 사람도 피곤했던 경기였습니다.
[관전평] 6월 4일 LG:NC - ‘3안타 1득점 빈공’ LG, 3연전 싹쓸이 패배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23년 6월 4일 |
LG가 주말 3연전 싹쓸이 패배를 당했습니다. 4일 잠실 NC전에서 시종일관 끌려간 끝에 1-3으로 패했습니다. 이지강 2이닝 2실점 패전 선발 이지강은 2이닝 3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습니다. 볼넷이 화근이 되어 실점하는 악습을 되풀이했습니다. 2회초 1사 1루에서 이지강은 박세혁에게 볼넷을 내준 뒤 김주원 타석에서 3구 폭투로 2, 3루 위기를 자초했습니다. 김주원에게 바깥쪽 체인지업이 높아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아 0-2가 되었습니다. 이지강은 패스트볼 구속이나 변화구의 예리함, 전반적인 제구까지 모두 부족해 1군에서 선발 혹은 필승조 불펜 활용 모두 시기상조입니다. 유영찬 볼넷 허용으로 실점 이어져 3회초에는 유영찬이 등판해 첫 상대 손아섭에게 볼넷을
[관전평] 8월 22일 LG:NC - ‘불펜 붕괴’ LG 3-4 역전패로 6위 추락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7년 8월 22일 |
LG가 6위로 추락했습니다. 22일 잠실 NC전에서 불펜 붕괴로 인해 3-4로 역전패했습니다. 허프, 2S 이후 승부 실패 잦아 선발 허프는 6.1이닝 5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습니다. 2스트라이크 이후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하고도 맞아나가거나 풀 카운트까지 몰리는 경우가 잦아 투구 수가 불어났습니다. 일요일 잠실 삼성전 등판이었으나 우천 취소로 일정이 밀린 탓인지 아니면 삼진을 의식한 탓인지 의문입니다. 허프는 1회초 선취점을 허용했습니다. 2사 2루에서 나성범에 볼넷을 내줘 1, 2루가 된 뒤 이호준에 우중간 선제 적시타를 맞았습니다. 1:2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몸쪽 커터가 높았던 탓입니다. 5회말 2-1 역전 LG 타선은 NC 선발 이재학에 경기 시작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