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 아오이와 히로세 스즈의 ‘분노’를 보고.. (스포 주의)
By 앤잇굿? | 2017년 4월 15일 |
감독이 한국영화를 너무 많이 본 것 같다. 특히나 여성 캐릭터를 다루는 방식이 굉장히 한국영화스러웠다. 주연급 여배우가 두 명 나오는데 한 명은 도쿄의 가부키쵸 성매매 업소에서 일하다가 남자 손님들의 무리한 요구에 의해 몸과 마음이 망가진 후 고향으로 돌아가고 다른 한 명은 오키나와에 사는 순진무구한 소녀인데 술에 취한 미군들에 의해 강간을 당한 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고통을 삭이며 살아간다. 이야기의 흐름상 둘 다 굳이 그런 일을 겪게 만들지 않았어도 됐을 것 같은데 어쩐지 자기가 좋아하는 한국영화에서 흔히들 그러니까 따라한 느낌이었다. 츠마부키 사토시의 게이 정사 씬도 마찬가지다. 여배우들의 그것에 비해 필요 이상으로 길고 적나라했는데 이것도 어쩐지 한국영화처럼 쎄고 자극적인 걸 보여주기 위해 무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올해말 넷플릭스 공개 예정! 넷플릭스 지브리 애니메이션 추천작
By 레드써니의 Project-R | 2024년 3월 23일 |
실화 일본영화 | 8년에 걸친 신부 | 사토 타케루 × 츠치야 타오 인터뷰
By 덕후 | 2017년 12월 20일 |
8년에 걸친 신부 기적의 실화 사토 타케루 × 츠치야 타오 2017년 12월 일본 개봉작 바람의 검심 (るろうに剣心)에서 일본 액션 영화의 새 경지를 개척한 사토 타케루와 츠치야 타오 콤비가 이번에는 [궁극의 사랑]을 경험했다. 두 사람이 약 3년 만에 다시 만나 12월 16일에 개봉한 영화 8년에 걸친 신부 기적의 실화는 오카야마현에 있는 커플에게 일어난 실화를 기반으로 한 기적의 러브 스토리이다. 올곧은 눈길로 '타케루 선배'라고 부르는 츠치야와, 그런 츠치야를 다정하게 받아주는 사토. 따스한 정이 느껴지는 두 사람이 당사자들에게 최대한의 진심을 가지고 작품으로 완성시킨 이 작품에 대한 마음을 마음껏 드러내 보여주는 인터뷰였다. 차분한 타카시 (사토)와 지기
<손오공: 돌원숭이의 탄생> 남자 조카는 꽤 재밌어 함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2년 9월 6일 |
[아톰], [밀림의 왕자 레오](1960)로 유명한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테즈카 오사무의 원작을 장편으로 옮긴 2003년 작품 <손오공 : 돌원숭이의 탄생>을 어린 조카들과 보고 왔다. 화과산의 악한 기운의 돌에서 태어나며 맥락도 없이 이야기는 시작되고 어른들 보기에는 다소 민망하고 유치한 스토리가 마구 전개되었다. 중국 명나라 때의 오승은이 지었다는 장편소설 [서유기]는 워낙 흥미로운 소재라는 특성상 다양한 형태의 작품으로 재탄생 되었는데, <서유기-월광보합>에선 주성치가 주연하는 홍콩영화로, <서유기 리턴즈>는 달인 김병만도 출연하였고, 일본 만화 <드래곤볼>에 차용되기도 하고 그 외에 일본, 중국 드라마까지 셀 수도 없이 재탕이 되어왔다. 그 중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