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의 미로, 통곡의 시대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18년 4월 4일 |
![판의 미로, 통곡의 시대](https://img.zoomtrend.com/2018/04/04/c0024768_5ac48e137eb5c.jpg)
세 달이나 걸린(...) 스페인 여행 정리를 돌아보면 각 도시마다 상징하는 시대가 있습니다. 그라나다는 레콘키스타와 통일 스페인의 성립을, 톨레도는 우리가 아는 스페인 제국의 전성기를, 마드리드는 근대 국가로 전환되는 스페인을, 바르셀로나는 아르누보와 카탈루냐 독립운동을 각각 드러내고 있다고 보아도 좋겠죠. 그런데 이것들을 찬찬히 연결해보면 빠진 고리가 하나 발견됩니다. 바로 20세기 중반, 내전으로부터 프랑코 독재 시기까지 이어졌던 스페인의 암흑기. 당시 모든것을 빨아들이며 피바다가 소용돌이치던 유럽에서 동떨어진 스페인 내부의 문제였기에 학창시절 세계사 시간에도 그런게 있었더라 몇 줄 짤막하게 언급만 하고 지나가는 정도였고, 제게 그 무렵 스페인의 인상이라면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유명
스페인의 피아노
By 명품 추리닝 | 2017년 9월 3일 |
![스페인의 피아노](https://img.zoomtrend.com/2017/09/03/a0103917_59ac1b140079b.jpg)
스페인으로 떠나는 날 인천공항에서 만난 빨간색 삼익 그랜드 피아노. 강렬하고 고혹적이어서 정말 쳐보고 싶었지만, 꼭 이런 피아노에는 [만지지 마세요]라는 슬픈 경고문이 붙어 있다. 인천공항에서 무려 스타인웨이 그랜드 피아노를 만날 줄이야. 외관만으로 압도된다. 간질거리는 손가락을 진정시키느라 애를 먹었다. 경유지인 도하 공항의 레스토랑에는 손님도 별로 없는데 라이브로 그랜드 피아노가 연주되고 있었다. 산유국의 경제력이 실감나는 순간. 세비야 주립미술관의 전시용 피아노. 앙증맞게 생긴 이 녀석은 어떤 소리가 날까? 세비야의 향수 가게에는 황금색 그랜드 피아노가 있다. 심플하면서도 화려한 분위기. 세비야의 알카사르에 전시된 그랜드 피아노. 바르셀로나 구엘저택의 식당 사진은 뜬금 없다.
이베리아 반도 (12) 비 내리는 세고비아
By Everyday we pray for you | 2016년 10월 18일 |
![이베리아 반도 (12) 비 내리는 세고비아](https://img.zoomtrend.com/2016/10/18/b0103808_5804cc907edd0.png)
*** 포스팅에 쓰인 사진은 톨레도 때와 마찬가지로 친구 염장 지르려고 핸드폰에 옮겨놨던 사진이다... 친구의 희생으로 건진 나의 스페인 여행 사진... 간만에 그 친구 불러서 밥이나 사줘야겠다. 1. 마드리드 셋째날. 첫째날엔 마드리드 관광을 했고, 둘째날엔 톨레도에 다녀왔다. 그럼 셋째날엔... 어딜 갈까! 원래는 마드리드 근교의 콘수에그라에 다녀오려고 했다. 콘수에그라는 카스티야 라만차의 작은 마을이다. 다녀온 사람들은 모두 "거긴 풍차밖에 없어"라고 표현하지만, 결국은 그 풍차 때문에 다들 그곳을 찾는다. 돈키호테를 희화화하는 에피소드 중 가장 대표적인, 풍차를 거인으로 착각하고 돌진하는 이야기 속 배경이 바로 이 마을이기 때문이다. 나도
"퍼시픽 림" 로봇 포스터들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3년 4월 22일 |
!["퍼시픽 림" 로봇 포스터들입니다.](https://img.zoomtrend.com/2013/04/22/d0014374_5158f2343dc6d.jpg)
지금 이 포스팅을 하고 있는 현재, 별로 기분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 직업상 일이 이상하게 처리 되는 상황이 자꾸 반복이 되어서 말입니다. 어쨌거나, 올리기는 해야겠죠. 참고로 국내 팬메이드도 있기는 합니다만, 일단 여기는 공식버젼만 올리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