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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마음
특별한 약속, 이를테면 내가 차로 서울역이라든가 공항버스 정류장이라든가 태워줄 일이 있지 않으면 체크아웃 때 부러 마주하지 않는다. 짐을 챙겨 나가는데 오죽 바쁘겠지 싶어서. 괜히 호스트 온다고 신경쓰이게 하고 싶지 않아서. 체크아웃은 어떻게 하면 되니? 라고 물어오면, 나가고 나서 나한테 메시지 하나만 줘 라고 답한다. 그러면 게스트들은 또박또박 잘 머무르다 간다는 인사를 보내온다. 그 메시지를 받고서, 집을 나서 다시 집에 이르기까지가 자못 떨리는 순간이다. 기상천외한 풍경이 펼쳐지더라도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를 하고서. 그러나 지금껏 아이고 아이고 동네 사람들, 이렇게 외칠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게스트들은 설거지도 깨끗하게, 쓰레기 정리도 말끔하게, 그리고 게스트북도 성의껏 써주고 집을 떠났다. 여기서

![[CV] [Comi] 'ファイブスター物語'(더 파이브 스타 스토리즈) 19권. 연재분에서 벌어지는 '검성 대 검성'](https://img.zoomtrend.com/2026/06/06/1780766083-ECB2ABEB93B1EC9EA5EB8DB0ECBD94EC8AA4.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