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일상을 벗어나 무이네로
By summer story | 2014년 5월 13일 |
![#11. 일상을 벗어나 무이네로](https://img.zoomtrend.com/2014/05/13/f0401620_5371a7c2a43cf.jpg)
나의 두 번째 베트남 바다는 판티엣 지방의 무이네(Mui Ne) 해변. 사이공에서 차를 타고 5~6시간을 달려야 나오는 이 곳은 다소 조그마한 해안 마을이다. 젊은 청춘 넷이 자동차에 몸을 구겨넣어 자다 깨다를 반복하다가 눈을 뜬 길 한복판에서 가장 먼저 바다를 발견한 사람은 나였다. 아침이면 어시장이 서고 저녁이면 여행객들로 북적거리는 이 도시에서 사이공에서는 맡을 수 없는 냄새가 났다. 그러니까 한 껏 들뜬 사람들만이 풍기는 냄새 말이다. 아침 일찍 출발해 11시 즈음 도착한 숙소는 무이네 바다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씨링크 비치 리조트'. 골프 리조트여서 부지가 넓고 깨끗하다. 특히 수영장 크기가 어마무시한데, 나와 일행은 당일 오후와 다음날 오전을 내리 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