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여행 열여섯번째, 시골 마을의 밤

한량|2014년 6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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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여행 열여섯번째, 시골 마을의 밤

쿠바여행 열여섯번째, 시골 마을의 밤

한량|2014년 6월 12일

잠시 쉬는 시간, 마당에 나와 주변을 둘러본다. 꼬맹이는 닭들을 쫓아 마당을 휘젓고, 할아버지는 칡이나 마처럼 생긴 것들을 쉭쉭 깎아 닭들에게 던져준다. 시가를 물고 무심하게 칼질을 한다. 집 뒤편에서 칠면조들이 꾸룩꾸룩 운다. 가이드 아저씨는 칠면조 울음소리를 기가 막히게 낸다. 그 소리에 칠면조들이 화답할 정도다. 그에 웃는 우리들을 모아두고, 이제 갈 곳들에 대해 알려준다. 그러더니 지나치게 가까이 선 모고테에 대고 크게 야호를 외친다. 야호는 모고테에 부딪쳤다 다시 돌아와 메아리친다. 아저씨가 말씀하신다. 이게 바로 '에코' 투어죠. 여러모로 웃긴 아저씨다 정말.정말이지 '에코'한 투어다. 우리는 풀섶을 헤치며 걷는다. 아저씨는 틈틈이 멈춰서 이건 무슨 꽃이고, 이건 무슨 열매고 하며 알려준다. 알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