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퀴즈 온 더 블럭-웃자! 웃을 일이 생긴다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20년 11월 29일 |
2018년 8월 29일 첫 회부터 거의 빠짐없이 시청중인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살아계실 때 울엄마도 광팬이었다. 지금 코로나시대에 길거리를 발길 닿는데로 다니며 아무나 만날 수 없으니 어쩔 수 없이 형식의 변화를 주었지만 처음 시작했을 때는 거의 열광적이었다. 겨울을 맞아 잠시 휴식을 하게 되었을 때 엄마가 얼마나 아쉬워 했는지 모른다. 그때까지 어떻게 기다리냐며... 그러구서 그 다음 봄에 다시 찾아온 방송을 보지도 못하고 3월에 갑작스레 돌아가실 줄은 아무도 몰랐기에 나는 "추운데 저 사람들도 돌아다니기 힘들쟎아. 좀만 기다려 내년 봄에 다시 한다잖아."고 했었다. 결국 황망한 마음을 달래려 혼자 다시 돌아온 방송을 보며 웃다가 울다가 했었다.
2020년 영화일기-9월(배드 맘스~브람스를 좋아하세요?)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20년 9월 30일 |
2020년 9월 7월부터 집중해온 책과 영화 감상이 초가을과 함께 더욱 무르익어 매일이 비슷한 시간으로 채워진 탓에 한 달이 유난히 후딱 지나간 것 같다. 끈적이는 땀 때문에 샤워의 피곤함까지 스트레스였는데, 갑작스레 태풍이 훑고, 가을 공기의 차가움이 피부를 놀라게 하니 약간의 배신감 마저 들 정도다. 아무튼 시간은 정말 화가 나게 빨리 지나가고 명절을 앞 둔 보통의 주부들이 겪는 명절증후군과는 다른 나의 엄마생각 명절증후군이 또 올라오고 있다. 아침 눈 뜨고 목구멍이 꾹 막히는 그리움과 울적함이 심해지고 있어 더욱 오디오북이며, 영화며, TV드라마에 눈을 돌리려 한다. 늘 혼자 덩그러니 집안을 지키는 나로서는 달리 방도가 떠오르지 않기에... (영화관 관람 * 2편, 집에서 (드라마 한 시즌은 1
나가노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타라 리핀스키의 빨강머리 앤 오디오북
By 로맨티스트의 빨강머리 앤 블로그 Anne of Green Gables by Romantist | 2013년 4월 4일 |
지난 달에 김연아 선수가 피겨 스케이팅을 한 차원 더 높이는 세계적인 연기를 펼쳐서 월드 챔피언이 다시 되었습니다. 우리는 삼차원에 살고 있으니까 김연아 선수는 스스로 한 차원을 더 높였으니 결과적으로 사차원 소녀입니다. 일전에 은메달 딴 이탈리아 선수가 김연아는 외계인이라며 인증을 했죠. 빨강머리 앤과 피겨 스케이팅은 꽤 관계가 있습니다. 캐나다에 빨강머리앤 아이스쇼가 있으니까요. 예, 총총 땋은 빨간 머리를 하고 빅토리아 풍 옷을 입고 스케이트를 탑니다. 말로만 들어서 그 불편한 옷을 입고 어떻게 스케이팅을 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피터 래빗 발레>처럼 토끼, 다람쥐 탈을 쓰고도 발레를 하는데 불가능은 없을 겁니다. 김연아 선수가 푸른색 의상을 언급하며 소치 올림픽에서는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