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수류정의 낮과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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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수류정의 낮과 밤

수원 화성은 지나다면서 보긴 했다. 바로 앞까지 가서 차를 마신 적도 있고, 그 앞의 미술관에 가본 적도 있지만 화성 자체를 제대로 본 적은 없었다. 동생이 화성 안에 있는 초등학교에 발령받아 일을 하고 있는데도, 그렇게 한번 오라고 성화를 하는데도 못가보다가 이번 가을 드디어 가보게 되었다. 마침 날이 맑고 화창한 가을이라 하늘이 다 했던 날이었고,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다.버스에서 내려 장안문으로 들어가는데, 이런 귀여운 빨간 곰돌이가 서 있었다.화성에는 정자가 여럿이었는데, 그 중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는 방화수류정.나는 여기 한낮에 한번 올라가고, 해질 때 또 한번 올라갔다. 신발 벗고 올라가니, 사방으로 탁 트인 경치와 불어오는 바람, 손질 잘된 반질반질한 마룻바닥이 너무나 좋은 것.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