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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일본 사운드트랙을 들으며
아마도 올해 마지막 일본 관련 사운드트랙들이 될 것 같다. 영화와 아니메, TV와 게임 등이 묘하게 뒤섞여 있다. 한 해 동안 정말 그렇게 가리지 않고, 많이 그리고 꾸준히 접한 것 같다. 지나온 시간들보다 지난 1년 동안 들은 게 더 많을 정도로 (의도적으로) 편중해 들었다. 그럼에도 아직 접하지 못한 것들이 너무 많다. 쉽게 끝나지 않을 경주 같다. 몇 바퀴를 돌았으나 아직 제자리다. 그들은 슬며시 내년 목록으로 밀어둔다. 큰 짐으로 남겠지만, 그 짐이 있어 행복하다. 모든 걸 한꺼번 얻는 건 의미도 재미도 없다. 무엇보다 감탄하고 설레였던 건 덩치 큰 박스셑들이었지만, 즐겁고 신났던 건 가다오다 틈틈이 손에 걸린 소소한 것들이었다. 잘 알려진 작품들보다는 소개되지 않은 미지의 제목들이 더 매력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