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의 인간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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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건 어떤 하루의 문장일까. 마감이 쌓이고 쌓여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던 때엔 나도 그런 말을 무심코 수 십 번은 흘렸던 것 같은데 그 때의 나는 무슨 말이 하고 싶었을까. 얼마 전 뉴스에서는 일본에 사람들이 꺼려하는, 하지만 하고 싶은, 혹은 해야하는 일을 대신 해결해주는 서비스업이 생겨났다는 소식도 들렸는데, '세상의 이런 일이'식의 이야기엔 별 관심이 없다. 혼자서 살다보니, 정확히 혼자가 되고보니 별 거 아닌 우연들이 가끔 무언가 말을 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고, 소위 '집콕에서의 이런저런 이야기를 에세이로 쓰게된 요즘, 갑자기 눈에 띄는 '렌털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 이야기는 관심을 안가질 수가 없다. 방 꾸미기에 관해 이야기를 풀까 생각하다 침대에 누우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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