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S] 일지매전: 만만파파식적 (1995)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9년 3월 19일 |
1993년에 ‘LG 소프트 웨어’ 산하의 게임 개발팀 ‘산지니’에서 MS-DOS용으로 만든 롤플레잉 게임. 내용은 조선 시대 중엽 때 임진왜란이 지나간 후 조선팔도에 마물이 들끓어 세상이 혼란에 빠지자, ‘허균’의 꿈에 푸른 용이 나타나 신라 시대의 보물 피리 ‘만파식적’을 찾아내 사용하면 평화가 찾아올 것이라고 해서, ‘일지매’가 허균의 의뢰로 만파식적을 찾아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1994년에 ‘단비 시스템’에서 코나미의 오락실용으로 만든 ‘지아이 죠(1992)’를 모방해서 만든 액션 슈팅 게임 ‘일지매전 만파식적편’하고 제목이 유사해서 혼동되는 게임이다. 액션판과 RPG판인 본작은 개발사가 다르지만 둘 다 LG 소프트웨어에서 발매한 게임이라서, 당시 일지매전 IP는 LG 소
테일즈 오브 베르세리아 플레이 중
By Indigo Blue | 2016년 9월 28일 |
일단 꽤 잘 만들어졌습니다.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없는 건 아닙니다만 적어도 엑실리아부터 3작 연속으로 삽질만 하고 있던 거에 비하면 (X2도 개인적으로는 좀 거슬리는 부분이 많았던지라) 베르세리아는 그런 부분이 상당히 적습니다. 마음에 안 드는 부분부터 얘기해보자면 우선 필드가 기존 오픈월드 테일즈의 근본적인 단점에서 벗어나질 못했습니다. 아니 오히려 더 심해졌어요. 쓸데없이 넓은데 내용물은 거의 없고 에너미 심볼이 대다수입니다. 그나마 디스커버리라도 있었던 전작에 비해 디스커버리도 없어요. 거기다 필드가 넓어져서 그런지 괜히 적들의 시야가 넓어서 뒷치기가 힘들어졌습니다. 전투 면에서는 여전히 약점연계의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 심지어 종족약점까지 다 찔러야 체인이 들어가는 사양이라 종족이 많은 몹은 체
킹덤 컴: 딜리버런스 Collector's edition 개봉기
By 이장님의 신도시 복덕방 | 2018년 2월 14일 |
4년전에 킥스타터를 넣어뒀던 킹덤 컴: 딜리버런스(이하 KCD)의 Collector's edition이 오늘 도착해서 간단히 소개해봅니다. 간단히 말하면 KCD는 리얼 중세 하드코어 RPG입니다.마법과 드래곤은 없지만 기사는 있는, 하지만 주인공은 동네청년 1이라서 툭 치면 억 하고 죽는위쳐도, 도바킨도 아닌 그냥 대장장이 아들의 하드코어 생존기.고블린을 신나게 때려잡는게 아니라 동네 술취한 아저씨랑 붙어도 발릴 수 있는1:2 이상이면 무조건 도망치는 그런 게임입니다.그와중에 전투방식에는 온갖 물리엔진을 떡칠해놔서 상당히 어렵다는.전투가 보다 대화하고 협잡질하고 훔치고 털리느라 스크립트가 꼬인다는 그런 게임 입니다. 박스 전면. 이글루스에서 회전이 안되네요. 편집해서 올리기를 해도 아무런 반응이
요즘 P4G를 하면서 자꾸 드는 생각
By Indigo Blue | 2012년 9월 16일 |
게임적인 면에서야 당연히 P4가 P3보다 한단계 진일보했다는건 부정할 수 없음. 편의 시스템 등 질적인 면이나 컨텐츠의 양적인 면에서 P4가 압도적이죠. 근데 이건 취향차이긴 한데 아직도 전 스토리 면에서는 P3가 P4보다 더 좋더라구요. 물론 P4 스토리가 재미가 없었다거나 취향에 안맞았다거나 한건 아닌데 상대적으로 P3쪽이 좀 더 나한테 맞았던것같음. 캐릭터성도 그렇구요. 아직도 치에보다는 유카리가 더 좋고 그렇다능. 그런 면에서 P4의 편의 시스템을 P3FES에 역도입해 게임성 면에서도 상당한 보완을 이룬 P3P는 P3팬으로선 축복이지만, 그와 동시에 PSP와 UMD라는 용량이 부족한 매체 (사실 PSP발매 당시만 해도 휴대용 게임기에서 1.3~1.6GB를 다룰 수 있는 UMD라는 매체는 획기적이었지만